롯데 자이언츠, FA 손아섭 영입설 일축! 복귀 계획 전혀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외야수 손아섭의 FA 영입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복귀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13일 구단 관계자는 통화에서 손아섭 영입 계획은 없다며 현재로서도, 향후로도 영입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FA 시장에서 손아섭이 예상보다 낮은 관심을 받으며 친정팀 롯데 복귀설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롯데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며 논란의 여지를 차단했다.
■ 최고의 타자 손아섭, FA 시장에서 냉기 흐르는 이유
손아섭은 KBO 역대 최다안타(2618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 시즌 3할 타율과 100안타를 기대할 수 있는 리그 정상급 교타자다. 또한 KBO 최초 3000안타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그러나 문제는 수비 이닝 감소다.
● 2016~2021년: 매년 1000이닝 이상 소화
● 2022년: 894⅔이닝
● 2025년: 361이닝까지 급감
전문가들은 이 추세를 고려할 때 사실상 지명타자(DH)로만 활용 가능한 단계라고 분석한다.
■ KBO 트렌드 변화, 고정 DH는 기피 대상
최근 KBO 리그는 전문 지명타자 기용을 꺼리는 흐름이 강하다. 지명타자 포지션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회복을 위한 순환 DH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롯데 역시 전준우,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두 선수가 좌익수·지명타자를 번갈아 맡는 구조라 고정 DH를 데려올 여지가 없다.
■ 팬들의 낭만 복귀설이 힘을 얻은 배경
손아섭은 부산 출신(양정초–개성중–부산고)으로 2007년 롯데의 지명을 받아 데뷔한 뒤 2021년까지 롯데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2017년 첫 FA 때는 98억을 받고 롯데에 잔류하며 부산의 아들이미지를 굳혔다. 하지만 2022년 두 번째 FA에서 NC 다이노스(4년 64억)와 계약했고, 2025시즌 도중에는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며 커리어 변화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고향팀 롯데에서 3000안타를 달성하는 그림은 많은 팬들이 바랐던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롯데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서 손아섭의 친정 복귀설은 사실상 종료된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