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6~2027 FA 시장, 포수 대이동이 시작될 분기점

힛훗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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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 FA 시장을 향한 시선은 자연스럽게 포수 포지션으로 모인다. 차기 FA 시장의 간판으로는 노시환과 원태인이 거론되지만, 포수 자원들의 계약 구조와 옵션이 동시에 맞물리며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테랑 포수들의 선수 옵션과 계약 만료 시점이 집중되면서 이번 FA 시장은 구조적으로 선수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 핵심 변수, 양의지의 선택


가장 큰 변수는 단연 양의지다. 현재 두산 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 원의 FA 계약을 이행 중이다. 올 시즌 종료 후 양의지는 잔여 2년 42억 원의 선수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을 실행하면 안정적인 커리어 마무리가 가능하다. 반대로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재도전할 경우 포수 포지션의 희소성과 여전히 경쟁력 있는 밸런스를 감안하면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리그 전반의 포수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 최대 6명, 주전급 포수 동시 등장 가능성


양의지를 포함해 FA 시장 진입이 가능한 주전급 포수는 최대 6명에 달한다. 박동원, 최재훈, 김태군, 박세혁, 유강남까지 계약 만료 시점이 비슷하게 맞물려 있다. 이 중 박동원, 최재훈, 김태군은 극심한 부진이나 장기 부상 변수가 없다면 FA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일부 구단은 이미 비FA 다년계약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 같은 FA 엇갈린 커리어, 박세혁과 유강남의 분기점


반면 같은 FA 자격을 앞두고도 상황이 녹록지 않은 포수들도 있다. 박세혁과 유강남이 대표적이다. 두 선수는 4년 전 대형 FA 포수 이동 당시 양의지, 박동원과 함께 시장에 나섰지만, 이후 커리어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박세혁은 최근 3시즌 동안 백업 역할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 시절에는 김형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이는 기량 저하보다는 팀의 세대교체 기조와 맞물린 결과에 가깝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지만, 현재도 강민호의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강민호의 연령과 체력 관리를 고려하면 출전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으며, 이번 시즌은 FA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유강남, 반등 없으면 시장 평가 급락


유강남의 상황은 더 절박하다. 롯데 자이언츠 이적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됐지만, 기대했던 공격 임팩트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시즌에서는 부상과 함께 타격 볼륨이 감소했고 LG 시절 꾸준히 기록하던 두 자릿수 홈런과 중상위권 타점 생산력이 사라진 점은 FA 재평가에 치명적인 요소다. 그럼에도 롯데가 당장 확실한 대체 포수를 보유하지 못한 만큼 유강남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최선의 시나리오가 된다. 반대로 반등에 실패할 경우 FA 시장에서의 협상력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 옵션과 퍼포먼스가 판도를 가른다


종합하면 2026~2027 FA 시장은 단순한 대형 계약 경쟁이 아니라 포수 포지션 전반의 재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 출발점은 양의지의 선수 옵션 선택이며, 각 포수들의 2026시즌 퍼포먼스가 시장의 기준선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포수들에게는 커리어 후반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FA 시장의 흐름은 이미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플3
루피스 01.12 13:08  
양의지가 관건이네. 본인은 아쉬울건데 더 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으니까 그런데 또 옵션 포기하고 나가면 두산팬한테 욕먹는건 인정해야지.
디오삼 01.12 13:09  
박세혁 너무 아깝다. 실력은 분명히 있는데 자꾸 그림자로 가려지니까 보여주질 못하네.
동네김씨 01.12 13:11  
유강남은 신청하면 안되지. 롯데에 2년은 봉사 더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