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무신, 개명까지 선택했지만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

크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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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끊어내기 위해 이름까지 바꿨지만, 시련은 다시 찾아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무신은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2025시즌을 통째로 재활에 할애하게 됐다. 다만 시선은 이미 다음 단계 2026시즌을 향하고 있다. 최고 시속 156km를 기록했던 그의 패스트볼이 다시 1군 마운드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윤수에서 무신까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 커리어


김무신은 1999년생으로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거쳐 2018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이름은 윤수였다. 데뷔 이후 줄곧 빠른 공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보유했지만, 커리어는 늘 부상과 함께했다. 2020년 61경기 출전이 커리어 최다일 정도로 시즌 내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 해가 많지 않았다.


■ 2024 포스트시즌, 156km로 각인된 존재감


전환점은 2024년 포스트시즌이었다. 상무 복무를 마치고 시즌 막판 1군에 합류한 그는 정규시즌에서는 제한적인 기회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모했다. 최고 시속 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7경기에서 2홀드, 3⅓이닝 무실점. 특히 LG 트윈스 중심 타선의 핵심인 오스틴 딘을 상대로 결정적 순간마다 우위를 점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시리즈에서 김무신의 활약은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 개명에 담긴 의지, 그러나 다시 찾아온 부상


시즌 종료 후 그는 이름을 윤수에서 무신으로 바꿨다. 굳셀 무(武), 믿을 신(信). 반복된 부상과 기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이었다. 김무신은 당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는 바람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개명 이후 맞이한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2025년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복수 병원 정밀 검진 끝에 내측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결국 토미 존 수술을 선택하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 토미 존 이후, 희망과 변수


통상적으로 토미 존 수술 이후 복귀까지는 18~24개월이 소요된다. 다만 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재활 시스템의 발전으로 복귀 시점이 앞당겨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소형준이다. 그는 KT 위즈 소속으로 2024년 5월 수술을 받은 뒤 약 1년 만에 1군에 복귀했고 오히려 평균 구속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김무신의 재활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참고 사례로 꼽힌다.


■ 관건은 구속 회복과 활용 가치


결국 핵심은 구속과 구위 회복이다. 김무신은 2022년 평균 150.8km, 2024년에는 151.1km를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수술 이후 이 수준을 회복하거나 유지한다면 그는 삼성 불펜에서 확실한 파워 옵션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구속 회복이 더디다면 활용 폭은 자연스럽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재활의 완성도가 커리어의 방향을 좌우하는 시점이다.


■ 아직 시작되지 않은 김무신의 정규시즌


아이러니하게도 김무신이라는 이름으로 정규시즌 공을 던진 적이 아직 없다. 개명, 부상, 수술, 재활이라는 과정을 거쳐 모든 증명은 2026년으로 미뤄졌다. 반복된 부상과 긴 공백을 딛고 다시 한 번 KBO리그 마운드에서 156km 파이어볼러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김무신의 진짜 커리어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된다.

리플2
아이아이 01.12 12:39  
토미존하면 구속 상승은 다 있다고는 하던데 재활만 잘하면 복귀는 금방할 듯.
더브라 01.12 13:00  
잠재력은 있는데 그게 터지냐 안터지느냐 문제지. 1순위든 10순위든 알 수 없는게 1순위라고 해도 안터지면 폭망하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