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축구판 감독 잡음들 결국 전권병이 문제같네요
새해벽두부터 마레스카랑 아모림 나가는 거 보면서 느낀 건데
감독들이 아직도 본인들을 과거의 매니저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론 성적 문제로 낙오되는 그림 같지만 뜯어보면
전부 다 보드진이랑 기싸움하다가 잘린 거잖아요?
마레스카는 의료진 고유 권한인 선수 복귀 문제에 간섭하다 찍혔고
아모림은 전권을 가진 매니저가 되러 왔다면서 언론 플레이하다가 아웃됐죠
냉정하게 요즘 사이즈에 감독한테 전권을 주는 게 말이나 됩니까?
선수단 가치만 1조가 넘는 초대형 기업인데
감독 기분 따라 영입하고 방출했다가 망하면 리스크는 누가 지나요
그래서 디렉터 두고 데이터 팀 두고 시스템으로 굴리는 건데
감독들은 자꾸 왜 내 맘대로 못 하게 하냐라고 들이받는 거죠
이제 감독은 구단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사장님이 아니라
주어진 자원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 현장 소장에 가깝습니다
퍼거슨 시절 향수에 젖어서 오자마자 권한 내놔라 징징대면
도대체 어떤 팀과 구단주가 좋아할 것 같나요?
전권은 요구해서 따내는 게 아니라 시스템 안에서 성과를 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데 착각하는 감독들이 많은 것 같아 참 웃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