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한 PSG, 결국 슈퍼컵 우승 트로피 들어올렸다! 4연패 대기록 달성
이강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극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4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9일 오전(한국 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 2025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정규시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새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PSG, 패배 위기에서 기사회생
경기 초반 흐름은 PSG가 주도했다. 전반 13분, 우스만 뎀벨레가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급변했다.
PSG는 후반 31분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2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자책골로 1-2 역전을 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마르세유의 2012년 이후 14년 만의 슈퍼컵 우승이 유력해 보이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PSG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90+5분),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승부차기 지배한 PSG, 슈발리에 선방 쇼
기세를 탄 PSG는 승부차기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하무스를 시작으로 비티냐, 누누 멘데스, 데지레 두에까지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반면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는 마르세유의 1·2번 키커 매슈 오라일리, 하메드 트라오레의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 4연패를 완성했고, 통산 14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 이강인, 부상 여파로 결장
한편 이강인은 이번 경기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지난달 18일 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중이다.
PSG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개인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지만, 아직 실전에 투입될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5일 파리FC와의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구단 안팎에서는 1월 중순 이후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 PSG 이강인, 합류 2시즌 만에 9관왕 달성
이강인은 2023년 7월 PSG에 합류한 이후, 불과 2시즌 만에 총 9개의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다.
2023-24시즌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시작으로 2024-25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슈퍼컵까지 제패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FIFA 인터컨티넨탈컵 우승까지 더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이강인이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해 PSG의 후반기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