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의 이적 TOP10 총정리: 가성비와 선경지명으로 본 영입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단순한 축구 리그가 아니다. 세계 축구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인 이적들이 축적된 무대다. 수많은 슈퍼스타가 EPL을 거쳐 갔지만, 모든 영입이 성공으로 남은 것은 아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EPL 역사상 최고의 이적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랭킹의 핵심 기준은 단순한 이적료 규모가 아니었다. 매체는 이적료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시대를 고려해, 영입 당시의 선견지명과 장기적 가치를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즉, 이미 검증된 월드스타가 아닌, 잠재력과 판단력이 결합된 영입이 얼마나 팀의 역사를 바꿨는지가 관건이었다.
■ EPL 역대 최고의 이적 TOP10
10위) 모하메드 살라
한때 저니맨 취급을 받았던 살라는 리버풀 이적 후 EPL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득점력, 지속성, 팀 전술 적합성까지 모두 증명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9위)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의 철학을 상징하는 플레이메이커다. 실바의 존재는 맨시티를 단순한 부호 구단이 아닌 전술적 강팀으로 탈바꿈시키는 결정적 요인이었다.
8위) 가레스 베일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당시만 해도 평범한 풀백이었다. 그러나 포지션 변경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고, 훗날 레알 마드리드로의 초대형 이적까지 성사시키며 완벽한 ‘가성비 신화’를 완성했다.
7위) 은골로 캉테
무명에 가까웠던 캉테는 레스터 시티 이적과 동시에 EPL 최고의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그의 활동량과 수비 범위는 레스터의 기적 같은 우승을 가능하게 했다.
6위) 패트릭 비에이라
아스널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존재다. 비에이라는 EPL에 강인한 중앙 미드필더의 기준을 정립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5위) 프랭크 램파드
2001년 첼시 이적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득점력, 전술 이해도, 리더십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미드필더였다.
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 영입을 통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EPL을 거쳐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고, 오랫동안 리그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로 남았다.
3위) 빈센트 콤파니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된 콤파니는 맨시티 왕조의 초석이었다. 수비 리더십과 결정적인 득점 능력까지 갖춘 그는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2위) 티에리 앙리
유벤투스에서 실패를 겪은 앙리는 아스널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압도적인 득점력과 예술적인 플레이로 EPL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1위) 에릭 칸토나
EPL 초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신적 지주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승부욕으로 팀 문화를 바꿨고, 퍼거슨 체제의 성공을 이끈 결정적 인물이다.
■ 손흥민이 빠진 이유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는 손흥민의 이름이 명단에 없다는 점은 다소 의외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이미 검증된 재능의 영입보다는, 당시 평가를 뛰어넘은 선견지명형 이적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위대함은 분명하지만, 이번 랭킹은 EPL의 흐름 자체를 바꾼 ‘역사적 전환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 마무리
이번 TOP10은 단순한 선수 나열이 아니다. EPL이라는 리그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선택들이 역사를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이 선수들은 모두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 인물들이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진정한 최고의 이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기준은 여전히 유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