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대 에이스 이마이 타츠야, 휴스턴과 3년 최대 911억 원 계약!
일본 야구대표팀 우완 투수 이마이 타츠야(27)가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중·단기 고액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이마이가 휴스턴과 3년 최대 6,300만 달러(약 911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3년 보장 781억 원과 인센티브 130억 원 구조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휴스턴은 이마이에게 3년간 총 5,400만 달러(약 781억 원)를 보장했다. 여기에 성적에 따른 최대 9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인센티브는 매 시즌 80이닝·90이닝·100이닝 투구 달성 시 각각 100만 달러가 지급되는 구조로, 한 시즌 최대 300만 달러까지 수령 가능하다. 이는 선발 투수로서 이닝 소화 능력에 대한 구단의 신뢰를 반영한 조항으로 해석된다.
✔ 매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이마이에 유리한 계약
이번 계약의 핵심은 매 시즌 종료 후 행사 가능한 옵트아웃(opt-out) 조항이다. 이마이는 1년 차 또는 2년 차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판단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다시 나설 수 있다.
이는 첫 시즌부터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장기 계약을 노릴 수 있는 안전장치이며, 반대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경우에도 고액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는 리스크 최소화 계약다. 선수와 에이전트 측의 전략적 판단이 고스란히 반영된 구조다.
✔ 보라스의 야마모토 비교 전략, 결과는 현실적 타협
이마이의 에이전트인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단장 회의 등에서 이마이를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비교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이마이는 빅리그 실적이 없는 점이 반영돼, 기대만큼의 장기 초대형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 대신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통해 향후 가치를 다시 평가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기며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았다.
✔ NPB 최정상급 성적, MLB가 주목한 안정성과 구위
이마이는 2017년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 데뷔 후 꾸준히 성장했다.
● 2023년: 19경기 133이닝 / 10승 5패 / 평균자책점 2.30
● 2024년: 25경기 173⅓이닝 / 10승 8패 / 평균자책점 2.34
● 2025년: 24경기 163⅔이닝 / 10승 5패 / 평균자책점 1.92
최근 3시즌 연속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며 이닝 소화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포심과 슬라이더 중심의 MLB 친화적 구종 구성
MLB닷컴은 이마이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핵심 무기라고 분석했다.
● 포심 패스트볼: 평균 94.9마일(약 152.7km) / MLB 우완 선발 평균(94.6마일) 상회
● 슬라이더: 평균 86.2마일(약 138.7km) / 헛스윙 비율 46%
● 체인지업: 평균 85.5마일(약 137.6km) / 헛스윙 비율 41%
구속, 회전수, 헛스윙 유도 능력 모두 빅리그 기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 종합 평가: 단기 고액과 옵션으로 승부수 던진 휴스턴과 이마이
휴스턴은 즉시 전력감 선발을 확보하면서도 장기 리스크를 관리했고, 이마이는 빅리그 첫 도전에서 연봉·선택권·미래 가치를 모두 챙겼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FA 계약을 넘어, 아시아 투수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제 관건은 이마이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NPB 에이스의 위력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느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