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선임 확정! 더블 대업 완성한 명문 재도약 신호탄

축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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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마침내 2025시즌 지휘봉을 맡길 새로운 사령탑을 결정했다. 주인공은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56). 오랜 기간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그는 향후 절차만 마무리되면 공식적으로 전북의 새 감독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 전북, 정정용 감독 선임 사실상 확정


K리그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 감독은 이미 전북과 상당한 수준의 협의를 마친 상태다. 군무원 신분이었던 그는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국방부 인사복지실의 승인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승인 이후에는 이적 과정에 법적·행정적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


정 감독의 전북행은 축구계에서 오래전부터 예견돼왔다. 검증된 전술 능력, 선수 발전 중심의 팀 운영 철학, K리그에서의 실적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지도자 풀에서 가장 매력적인 후보로 꾸준히 지목돼왔다.



■ 포옛 감독이 남긴 역사적 성취, 그러나 짧았던 동행


전북의 2025시즌은 K리그 역사에서도 특별했다. EPL 명장 출신 거스 포옛 감독(우루과이)은 전북을 K리그 최초 10회 우승(라데시마)으로 이끌었고, 코리아컵까지 제패하면서 사상 첫 2회 더블(2관왕)이라는 기록적인 성취를 남겼다.


불과 1년 전 강등 위기를 겪었던 전북이 정상권을 넘어 절대 강자로 복귀한 것은 기적에 가까운 반등이었다. 그러나 포옛 감독은 심판 판정 문제와 한국 무대에서 이룰 것을 모두 달성했다는 판단 속에 더 미련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 전북이 정정용을 선택한 이유: 전술·관리·육성의 3박자


전북은 포옛 감독의 퇴임 직후 여러 국내·외 후보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정 감독을 사실상 유일한 우선순위로 두고 면밀한 평가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성공 이후 K리그2 서울 이랜드, 그리고 2023년부터 김천 상무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확실히 입증해 왔다. 군팀 특성상 꾸준한 선수 교체가 발생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스템 유지와 전력 극대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완벽히 해냈다는 평가가 따른다. 


특히 김천 출신 선수들은 정 감독을 두고 희생을 강요하기보다 개인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지도자라고 회상할 정도로 선수 맞춤형 지도와 동기부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북·정정용 모두에게 주어진 무거운 과제


정 감독의 선임은 기대만큼이나 부담도 크다. 전북은 포옛 감독이 남긴 높은 성과와 팬들의 눈높이를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며, 정 감독은 자신의 시스템이 K리그 빅클럽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전북은 더 이상 변화의 시즌을 가질 여유가 없다. 국내 최고 명문 구단에 걸맞은 성적과 안정적인 팀 운영이 동시에 요구되는 만큼, 정정용 감독 체제의 첫 시즌은 전북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리플1
능지처참 12.21 20:42  
국방부 승인만 남았다니 이제 거의 확정이네 ㅠㅠ 빨리 공식 발표 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