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진짜 MLB 사관학교 그 자체인 듯
송성문 선수가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떴습니다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네요
계약 규모가 3년 1,500만 달러 이상일 거라고 하는데
4달 전에 키움이랑 맺었던 6년 120억 원 계약을
협상 최저 가이드라인으로 잡고 배짱 플레이한 게 제대로 통한 것 같습니다
키움도 구체적인 건 말 못 하지만 계약하러 가는 건 맞다고 인정했고요
근데 키움 히어로즈라는 팀 참 미스터리합니다
팀 성적은 맨날 하위권에서 꼴찌 다투고 있는데
강정호 - 박병호 - 김하성 - 이정후 - 김혜성에 이어서
송성문까지 메이저리그로 보내버리네요...?
확실히 뎁스가 얇아서 그런지 신인급 선수들한테도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봐라 하고 1군 기회를 퍼주는 게 큰 것 같습니다
성적 부담 없이 맘껏 삼진도 당해보고 에러도 해보면서 크니까
소위 말하는 담금질 속도가 타 팀이랑 비교가 안 되나 봅니다
팬들 입장에선 성적 안 나와서 속 터지겠지만
선수 입장에선 기회의 땅이고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로 쏠쏠하게 운영비 버니까 서로 윈윈인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