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전망 청신호! 토트넘 복귀설 사실상 종결
해리 케인의 선택은 명확하다.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과 프리미어리그 재도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잔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BILD)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해리 케인의 재계약 협상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케인은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의사가 없고, 구단 잔류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 바이아웃 조항에도 이적 NO, 잔류 의사 확고
케인의 현 계약에는 2025년 여름 발동 가능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6,500만 유로(약 1,070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 복귀설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260골)의 기록 경신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복귀 가능성은 꾸준히 언급됐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생각은 달랐다. 케인은 겨울 이적이나 바이아웃 발동을 통해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뮌헨에서의 커리어에 집중하고 있다.
■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케인의 솔직한 심경
케인은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을 직접 일축했다. 그는 토트넘으로 돌아갈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평생 토트넘에서 뛰었기에 마음속에 우리라는 감정은 항상 남아 있다. 나는 여전히 토트넘의 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기뻤다.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는지 잘 알고 있다며 토트넘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토트넘에 대한 애정과 별개로, 현재 커리어의 중심은 뮌헨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뮌헨도 서두르지 않는다, 완벽한 윈윈 구도
케인의 잔류 의지가 명확한 만큼, 바이에른 뮌헨 역시 재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구단은 케인이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서 팀 전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선수 역시 독일 무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케인은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을 이끌며 결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팀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케인이 월드컵 이후 커리어 방향을 정리한 뒤 재계약에 나서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선수와 구단 모두 손해 볼 것이 없는 시나리오라고 평가한다.
■ 결론: 케인의 미래는 뮌헨이 중심
정리하면, 해리 케인은 토트넘도, 맨유도 아닌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의 황금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6 월드컵을 기점으로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그전까지 케인은 오직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토트넘 복귀설은 이제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다. 지금의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이자 미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