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복귀는 리버풀에 오히려 악재 아닌가?

빌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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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난리도 아니었던 살라가 결국 슬롯 감독이랑 화해하고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브라이튼전 명단에도 들어갈 예정이라는데 일단 급한 불은 껐네요

슬롯 감독도 인터뷰에서 그가 남지 않기를 바랄 이유는 없다면서 프로답게 대처하는 모습이고요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게 해피엔딩이 아니라 작별을 위한 휴전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바로 조던 헨더슨과의 비밀 회동입니다

살라가 인터 밀란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직후에 런던에서 헨더슨을 만났다고 해요

둘 다 마스크 쓰고 모자 푹 눌러쓰고 첩보 작전하듯이 만났다는데 거기서 무슨 얘기를 했을까요?

헨더슨이 비록 사우디 갔다가 적응 실패하고 탈출하긴 했지만 어쨌든 사우디 리그를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잖아요

살라 입장에서는 사우디행을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선배한테 현실적인 조언을 구한 게 너무 뻔해 보이거든요

게다가 브라이튼전 끝나면 바로 네이션스컵 차출이라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우게 됩니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 기간을 완충 기간으로 보고 있다는데 사실상 이때 이적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솔직히 팬 입장에서는 이제 지치기도 하고 마음이 떠난 게 보이는 선수를 억지로 잡고 있는 것도 모양새가 안 좋잖아요?

그냥 깔끔하게 이번 겨울에 사우디로 보내주는 게 서로에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우디는 돈이 넘쳐나니까 살라 몸값으로 거액의 이적료나 시원하게 안겨주고 떠났으면 좋겠어요

그 돈으로 젊고 싱싱한 자원 보강하면 리버풀 입장에서도 나쁠 거 없는 장사니까요

리플3
주드로 12.13 09:36  
아니 둘 다 나가야 하는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거여 ㅋㅋㅋㅋ
작골 12.13 09:37  
뉴 네오 울트라 이집트 킹 모하메드가 온다 ㄷㄷㄷ
뭉치 12.13 09:39  
진짜 안 반갑네 명단 복귀라고 했지 주전 복귀라고 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