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니코 윌림엄스 영입 박차? 비니시우스 대체자로 급부상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를 잠재적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레알이 장기적 전력 보강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Sports Mole)은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팀 내 최고 연봉을 요구하는 비니시우스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플랜 B 영입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피차헤스(Fichajes)의 소식을 인용해 레알은 니코 윌리엄스를 비니시우스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 니코 윌리엄스, 라리가 최고 유망주에서 대표팀 핵심으로 성장
2002년생 윌리엄스는 빌바오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성골 자원으로, 2021년 프로 데뷔 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 2023-24 시즌: 37경기 8골 18도움, 개인 통산 최고 기록
● 이전 시즌: 45경기 11골 7도움, 안정적인 공격 포인트 생산
폭발적인 스피드, 1대1 돌파 능력, 좌우 측면 가리지 않는 활용도까지 갖춘 그는 이미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 바르셀로나행 무산, 결국 10년 장기 계약 선택
지난여름 윌리엄스는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온 바르셀로나 팬이라는 점, 그리고 절친 라민 야말·알레한드로 발데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빌바오와 10년 장기 계약을 전격 체결하며 바르사행은 성사되지 못했다.
■ 레알이 윌리엄스를 원하는 이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거취 불확실성, 감독과의 불화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측면 공격 자원 보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스포츠 몰은 레알 이사회가 윌리엄스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라리가 적응 완료: 이미 스페인 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
● 전술적 시너지: 영입 시 음바페를 중앙에 배치해 공격 밸런스 강화 가능
● 스페인 핵심 자원 확보 정책과 부합: 레알이 전통적으로 추구해온 국내 최고 재능 영입과 일치
● 빠른 적응 예상: 기술적·전술적 요소가 레알과 잘 맞는 타입
레알의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바르셀로나 팬을 자처해온 윌리엄스가 라이벌팀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전망
축구 시장 관계자들은 레알의 윌리엄스 관심이 단순한 루머 이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니시우스 재계약, 윌리엄스의 바이아웃 여부, 빌바오의 입장 등이 향후 이적 시장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