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보여주다.

덩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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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이대호의 방망이는 여전히 전성기와 다름없었다. 11월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에서 이대호는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루타-2루타-홈런), 2타점, 3득점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은 일본을 7-1로 제압하며 지난해 6-10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 전성기 그대로… 2루타 두 개에 홈런까지 ‘완전체 장타 쇼’


● 3회: 우중간으로 날아간 적시 2루타


첫 타석에서 내야 팝업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이종범의 안타 이후 우중간을 가르는 강렬한 적시 2루타로 타격감을 예열했다.

이어 김태균의 2루타까지 터지며 한국은 4-0으로 리드를 벌렸다.


● 4회: 또 한 번의 2루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이대호는 다시 한 번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 생산에 기여했다.


● 6회: NPB 79승 투수 셋츠 타다시 상대 ‘쐐기 솔로 홈런’


6회에는 소프트뱅크 시절 팀 동료였던 셋츠 타다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꺾었다.

3안타 모두 장타로 장식한 이대호는 최종적으로 대회 MVP까지 가져갔다.


■ 일본 언론 “이대호는 여전히 현역급… 파워 쇠퇴 없어”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이대호의 활약을 대서특필하며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은퇴한 지 3년이 된 이대호는 여전히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다. 한미일 통산 486홈런의 클래스를 그대로 증명한 경기였다.”


또한 SNS 반응을 인용하며 일본 팬들의 열광적 반응도 전했다.


“아직 건재하다”

“언제 늙는 거야?”

“지금 당장 오릭스 복귀해도 팀 구해줄 클래스”

“그냥 현역인데?”

“타격감 미쳤다. 은퇴 번복 가자”


이대호의 실력에 대한 일본 야구팬들의 존경이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대호는 이미 은퇴한 선수지만 기술·파워·존재감을 모두 갖춘 완성된 타자로서 여전히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한정의 활약이 아니라, 전성기 때의 스윙 메커니즘과 타구 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한국 팬뿐 아니라 일본 팬들까지 “다시 보고 싶은 선수”라고 외치는 이유가 명확하다. 43세의 나이에 펼쳐낸 이 화려한 ‘원맨쇼’는 앞으로도 오래 회자될 명장면이 될 것이다.

리플3
눈꽃 12.01 10:48  
소뱅 팬들 난리 났네 ㅋㅋㅋ 타격 하나는 진짜 인정이다!
요타김 12.01 10:49  
KBO에 이제 이런 선수들이 안나오는 듯..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은퇴하면 투수는 끝이고 타자는 이대호급은 아직 없고..
슈가 12.01 10:50  
불꽃야구 하고 있으면 아직 현역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