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호구 딜의 탄생 조수행 4년 계약

제육덮밥
조회 9 댓글 3

제 야구 인생 통틀어 본 계약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가장 호구딜 같으며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계약

오타니 쇼헤이의 7억 달러?

후안 소토의 7억 5천만 달러?

아니요 저에게는 조수행의 4년 16억이 더 충격과 공포입니다

심지어 그 욕먹던 양석환도 이제는 선녀로 보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조수행의 없는 가치 쥐어짜내기

일단 진정하고 장점부터 찾아봅시다

발은 진짜 빠릅니다 작년 60도루 올해 140타석 30도루

발 하나는 KBO 탑티어입니다

타구 판단은... 음... 워낙 발이 빨라서 어떻게든 쫓아가서 잡습니다

중견수 수비? 나쁘지 않습니다

더 없냐고요? 네 없습니다


FA로서의 필요성?

냉정하게 말해서 16억이나 주고 잡을 이유가 있나요?

대주자 대수비 세상에서 제일 구하기 쉬운 게 이 포지션입니다

수비가 불안하다고요?

16억 주고 조수행 쓰는 거 보느니 차라리 전다민이 BQ 부족한 수비로

똥 싸는 거 보면서 키우는 게 낫습니다

신인 드래프트든 2차 드래프트든 널린 게 대주자 자원인데 16억을 태워요?


혹시 알아요? 4년 안에 터질지?

꿈 깨세요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알고 조수행 선수 본인도 알고

심지어 돈 준 두산 프런트도 알 겁니다 안 터집니다

통산 타석: 1328타석... 기회 받을 만큼 받았습니다

조정 득점 생산력 통산 70.8 / 작년 56.6 / 올해 65.5

파워 툴? 없습니다 타격 재능? 1300타석 동안 안 보여줬으면 없는 겁니다

만 32세 대주자 원툴 선수가 갑자기 스텝업을 한다?

이건 복권 긁는 게 아니라 찢어진 복권 테이프로 붙이는 수준입니다


이런 대주자에게 4년 보장이라는 진짜 광기

금액도 금액인데 기간이 더 레전드입니다

4년 보장 대주자는 운동능력이 생명입니다

나이 먹으면 제일 먼저 맛이 가는 게 주력이에요

정수빈 사례: 34세 시즌(2024) 도루 성공률 80% → 35세 시즌 66.7%로 급락

이미 올해부터 도루하다 객사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계약 3~4년 차? 주력 꺾이고 수비 범위 좁아지면 그냥 애물단지 확정입니다


두산 역대 악성 계약과 비교

오재원 (3년 19억): 당시 프랜차이즈 스타 + 주장 프리미엄 + 3년 계약

양석환 (4년 65억): 비싸긴 해도 귀한 거포 1루수 + 팀 내 대체 불가 자원

조수행 (4년 16억): ...????


프랜차이즈 스타 대우도 아니고

팀이 급한 것도 아니고

대체 불가 자원도 아닌 선수에게 퍼준

역대급 호구 계약의 GOAT

바로 두산입니다

리플3
하츄핑 14:54  
얘 그래도 워크에식은 좋던데 저만큼 줄 이유가 없는 건 맞지만...
장수돌침대 14:57  
그냥 팀에 돈이 넘쳐 나서 박찬호 좀 더 비싸게 샀다 치고 이승엽씨 퇴직금 줬다 치면 깔끔 스무쓰
랄이즈랄 14:59  
얘는 진짜 명절 마다 굴비 한우 챙겨서 이승엽씨 집에 인사 가야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