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A 자격 선수 명단 30명 공개, 최대어 강백호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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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 30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강백호(KT 위즈), 박찬호(KIA 타이거즈), 김현수·박해민(LG 트윈스) 등 리그 대표급 스타들이 대거 포함되며, FA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등급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으로 분류됐다. 이 중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3명, 재자격 선수는 11명, FA 승인 신청 없이 자격을 유지 중인 선수는 6명이다.


구단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6명으로 최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KT 위즈·두산 베어스가 각각 4명,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가 3명, SSG 랜더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FA 자격 선수들은 공시 후 2일 이내인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KBO는 8일 FA 승인 선수를 확정·공시하며, 9일부터는 모든 구단(국내외 포함)과 자유롭게 교섭이 가능하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1순위는 KT 위즈의 강백호(25)다. 강백호는 올 시즌 95경기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을 기록했으며, 통산 성적은 897경기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꾸준한 타격 생산력과 폭발적인 잠재력으로 여전히 리그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다. 다만 해외 진출 가능성이 변수다. 강백호는 올해 4월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준비를 마쳤다. 이달 중순 미국 현지로 출국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핵심 FA는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박찬호(30)다. 센터라인과 내야 수비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 사이에서 ‘가장 매력적인 내야 자원’으로 손꼽힌다.


박찬호는 2024시즌 134경기 타율 0.287, 5홈런, 42타점, 27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활약을 펼쳤다. 2년 연속 KBO 수비상, 2023년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KIA 구단은 내부적으로 박찬호의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그를 향한 여러 팀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LG 트윈스는 통합 우승 주역 김현수(36), 박해민(34)이 동시에 FA 시장에 나왔다. LG는 두 선수 모두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지만, 타 구단의 개입으로 몸값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좌완 김범수(30)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63경기 ERA 2.65로 불펜의 중심을 잡으며 FA 시장에서 가치 급등이 예상된다.


한화로 이적해 준우승을 경험한 손아섭(37)은 개인 통산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한다. 리그 최고 타율(통산 .321)을 보유한 그는 여전히 컨택형 타자의 상징이다.


KIA 타이거즈는 FA 자격자가 무려 6명으로 리그 최다 인원이 나온다. 양현종, 최형우, 박찬호 등 핵심 베테랑이 포함되어 있다.


KT 위즈는 황재균, 장성우 등 주축 베테랑들이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진용(SSG)은 지난해 FA 재수를 택했으나, 이번 시즌 종료 후 다시 자격을 획득했다.


이용규(키움)는 현재 플레잉코치로 활동 중으로 FA 권리 행사 가능성은 낮다.


박병호(삼성)와 오재일(KT)은 시즌 종료 후 나란히 은퇴를 선언했다. 박병호는 키움 잔류군 코치로 새 출발한다.


KBO는 이번 명단과 함께 비FA 다년계약, 옵션 연장으로 FA 자격이 유보된 14명도 공시했다. 이들은 계약 기간이 끝나는 해까지 FA 신청이 불가능하다.


2026 FA 시장은 강백호의 MLB 도전과 박찬호의 리그 잔류전으로 양분될 전망이다. 김현수과 박해민 등 베테랑 대어와 김범수, 박찬호 등 주전급 자원의 이적 여부가 각 팀 전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플4
봉봉이다 15:58  
강백호 한화에서 데려간다는 말 계속 나오던데? KT가 안잡으려나요? 프랜차이즈는 강백호밖에 없을텐데.
크루크루 15:59  
강백호가 메이저가기에는 너무 무리 아닌가? 지표로 봐도 이정후 김하성처럼 특출난 정도는 아닌데. 그냥 국내에서 왠만큼 받고 있는게 좋을 듯.
정환 16:00  
황재균 자리 없을텐데 은퇴 안하나? 장성우야 포수 포지션이라서 아직 몇 년은 더 해도 괜찮지만, 허경민 때문에 3루에서도 밀린 상황에 FA 신청해도 어디가 데려갈지..
밍키 16:01  
눈에 띄는 몇 명 말고는 별로 없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