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보다 더 짜릿했다!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4차전 극적인 역전승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4차전 승리로 ‘우승 매직넘버 1’을 눈앞에 두며 “내일 끝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9회 극적인 대역전... 시리즈 3승 1패로 우승까지 단 1승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7-4로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특히 9회에만 6득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날 박동원은 시즌 2호 홈런으로 역전의 신호탄을 쏘았고,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문보경도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이어 장현식-박명근-이정용-유영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마무리 유영찬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 “승리조 아껴서 얻은 값진 승리”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염경엽 감독은 “오늘 가장 큰 수확은 승리조를 아낀 것이다. 그들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야수들이 스스로 승리를 만들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내일 톨허스트가 선발로 나선다. 오늘 필승조가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내일은 남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3년보다 짜릿한 승리, 선수들이 내 생각대로 풀어줬다
염 감독은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과 비교하며 “오늘이 더 짜릿하다”고 평가했다. “오늘은 필승조를 쓸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 남은 시리즈를 고려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선수들이 감독의 의도를 완벽히 이해하고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특히 9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승리의 전환점이었다. 염 감독은 “홈런이 터진 뒤 김서현이의 흔들림이 보였다. 그때부터 승리의 예감이 들었다”며 경기를 냉철하게 분석했다.
내일 총력전 예고, 세이브 상황이면 유영찬 3연투 가능
염 감독은 “총력전을 하더라도 쓸 수 있는 카드는 한정적이지만, 유영찬은 3연투도 가능하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오스틴은 내일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오늘 행운의 안타가 터져 흐름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한줄평
염경엽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필승조를 아끼며 체력 안배에 성공했고,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내일 톨허스트가 제 몫을 한다면, LG의 2025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시간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