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홈런의 기적, 칼 롤리 올해의 선수 등극!

고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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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29)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동료 선수들조차 인정한 ‘60홈런 포수’의 한 해였다.


MLBPA는 30일(한국시간) 발표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Players Choice Awards)’에서 칼 롤리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이 상은 각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실제 메이저리거들이 “가장 위대한 한 해를 보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영예다. 즉, 선수들이 직접 인정한 ‘리그 최고’의 의미를 지닌다.


롤리는 올해 159경기에 출전해 147안타 60홈런 125타점 110득점 타율 .247 OPS .948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포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고, 전설 미키 맨틀이 보유하던 스위치 히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4개)을 경신했다. 그의 60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오타니(다저스), 애런 저지(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를 모두 제쳤다.


이 활약을 앞세워 시애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롤리는 일찌감치 2026 WBC 미국 대표팀 승선까지 확정지었다.


MLBPA가 공개한 수상 영상에서 롤리는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투표해 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정말 영광이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나를 선택해줘서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롤리는 지난 13일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MLBPA에서도 ‘올해의 선수’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겨울 발표 예정인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도 그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주요 시상식에서 오타니와 저지를 모두 제친 유일한 선수가 바로 롤리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60홈런이라는 절대적인 지표와 포수로서의 공헌도를 감안할 때 MVP 수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오타니, 저지를 제치고 MLB 선수들이 직접 선택한 올해의 선수 칼 롤리, 이제 남은 것은 MVP 트로피뿐이다.

리플4
야호야호 10.31 00:04  
스위치 타자에 60홈런이면 진짜 받을 만 했다!
부자될놈 10.31 00:05  
수비 부담 제일 큰 포지션이 포수인데 그걸 뛰면서 홈런왕이면 인정이지~
은디 10.31 00:07  
시애틀 월드시리즈 갔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네..
악바리 10.31 00:13  
3명도 대단한데 올해는 진짜 롤리가 이겼다. 60홈런은 무시 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