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클롭 감독 선임에 올인! 전권 보장 여부가 복귀 성사의 핵심 변수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위르겐 클롭 감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현지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는 클롭 감독을 100% 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클럽 내부에서 상당히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사비 알론소 체제의 조기 종료, 결정적 원인은 라커룸 문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은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무패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뒤, 2024-2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졌던 레전드 출신 지도자였기에 정통 레알 DNA의 상징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 기복이 이어졌고, 결정적으로 라커룸 장악 실패가 치명타가 됐다.
구단 내부에서는 알론소 감독을 지지하는 선수들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심으로 한 반 알론소 성향의 선수들 간 갈등이 불거졌고, 이는 팀 분위기와 경기력 저하로 직결됐다. 결국 레알은 빠른 결단을 내렸고, 현재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고 있다.
■ 레알의 선택지로 떠오른 클롭, 경험·카리스마·리빌딩 능력
레알 마드리드가 새 감독 후보로 클롭 감독을 주목하는 것은 매우 전략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클롭 감독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5-16시즌부터 리버풀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그는 리버풀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남기며 클럽 리빌딩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3-24시즌 종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부문 총책임자를 맡아 행정 경험까지 쌓았다는 점도 레알이 높이 평가하는 요소다.
■ 최대 변수는 전권 요구, 페레즈 회장의 결단 필요
다만 클롭 감독 선임에는 분명한 조건이 따른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지난해 12월 클롭 감독은 선수 영입, 매각, 스쿼드 운영에 대한 전권을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랜 기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권한 축소를 의미한다. 특히 클롭 감독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기복 있는 핵심 자원들의 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관건은 하나다. 페레즈 회장이 전권을 줄 것인가라는 선택이다.
■ 클롭, 레알 제안에 마음 열었다
풋볼 에스파냐는 추가로 클롭 감독은 당분간 감독직 복귀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온다면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보다 입장이 유연해졌으며, 레알의 설득 방식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문가 분석 한줄 정리
레알 마드리드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리빌딩과 라커룸 안정을 택한다면, 위르겐 클롭은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강력한 카드다. 다만 이는 곧 페레즈 체제의 변화를 의미하며, 레알 역사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