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체제의 첫 퍼즐? 맨유, 후벵 네베스 영입 본격 검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보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새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의 첫 영입 후보로 후벵 네베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맨유가 캐릭 감독 체제의 전술적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자원으로 네베스를 낙점했으며, 이미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초기 접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관심 차원을 넘어, 실제 영입을 염두에 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 계약 상황이 만드는 현실적인 기회
네베스의 계약 상황 역시 맨유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현재 소속팀 알힐랄과의 계약 만료까지 6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으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알힐랄이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즉, 맨유 입장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인 조건으로 정상급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는 타이밍인 셈이다.
■ 후벵 네베스는 어떤 선수인가?
1997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네베스는 FC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주장 완장을 찰 만큼 리더십과 경기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다. 2017년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고, 첫 시즌부터 챔피언십 4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6시즌 동안 공식전 253경기에 출전하며 울버햄튼 중원의 절대적인 중심으로 활약했고, 2023년 여름 알힐랄로 이적하며 약 5,500만 유로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무대에서도 영향력은 여전하다. 올 시즌 공식전 2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공격 기여도까지 증명하고 있다.
■ 전술적 강점과 맨유에서의 활용 가치
네베스의 최대 강점은 정교하면서도 파괴력 있는 오른발 킥이다.
●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전진 패스와 롱패스
● 템포 조절 능력과 중거리 슈팅
●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공격 전개에 직접 관여하는 플레이 스타일
이는 빌드업 안정화와 중거리 옵션 부족을 동시에 겪고 있는 맨유 중원에 매우 이상적인 자질이다. 다만 순간적인 폭발적 가속력은 최상위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들과 비교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전술 이해도와 킥 정확성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한 단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종합 전망: 캐릭 축구의 출발점이 될까?
마이클 캐릭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점유율 기반의 안정적인 중원 운영에 강점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후벵 네베스는 캐릭 체제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가장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이적료, 계약 기간, 전술 적합성까지 고려했을 때 맨유의 네베스 영입 검토는 매우 현실적이며 전략적인 선택이다. 과연 이 움직임이 캐릭 체제의 첫 번째 선물로 결실을 맺을지, 겨울 이적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