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투혼과 젊은 피의 완벽한 공존! 세네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하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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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축구가 왜 현재 아프리카 최강으로 평가받는지를 보여준 한 경기였다. 19일 모로코 라바트 프랭스 물라이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은 단순한 우승 확정의 자리가 아니라, 세네갈 대표팀이 완성형 세대교체에 도달했음을 증명한 무대였다.


세네갈은 이날 모로코를 1-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2021년 대회 우승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중 2회 우승. 이는 일시적인 황금기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 베테랑 중심축, 결승의 무게를 버티다


이번 대회의 출발점은 여전히 경험이었다.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33),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34),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36), 공격 리더 사디오 마네(33)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은 세네갈 축구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선수들이다. 대부분 A매치 100경기 안팎을 소화한 이들은 단순한 스타를 넘어 전술적 안정성과 심리적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결승전과 같은 고압 환경에서 세네갈이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노장들의 경기 관리 능력과 경험에서 비롯됐다.



■ 우승의 분수령, 젊은 센터백의 등장


그러나 이번 우승이 베테랑의 마지막 불꽃만으로 완성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결정적인 장면은 준결승에서 나왔다. 이집트와의 4강전에서 주장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이 공백을 메운 선수는 대표팀 경험이 거의 없던 20세 센터백 마마두 사르였다.


사르는 투입 직후부터 라인 조율, 대인 방어, 빌드업 연결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이집트의 핵심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세네갈이 1-0 승리를 지켜낸 배경에는 젊은 자원의 즉각적인 전력화가 있었다.



■ 구조적으로 완성된 신구 조화


세네갈 대표팀의 강점은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다. 측면에는 웨스트햄에서 성장 중인 엘 하지 말릭 디우프(21)가 활력을 불어넣고, 중원에서는 하비브 디아라(22), 라민 카마라(22), 파페 마타르 사르(23)가 활동량과 전환 속도를 책임진다. 공격진 역시 니콜라 잭슨(24), 일리만 은디아예(25)처럼 전성기에 진입한 자원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더해 10대 자원까지 이미 실전 무대에 안착했다. 17세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는 이번 대회에서 세네갈 네이션스컵 최연소 출전 및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며 미래를 증명했다. 이는 단순한 재능의 발견이 아니라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다.



■ 우연이 아닌 시스템의 결과


해외 매체 디애슬레틱은 세네갈의 성공 요인을 유소년 자원을 발굴해 대표팀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구조로 분석했다. 실제로 세네갈은 U-17·U-20 네이션스컵 우승은 물론, 연령별 월드컵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즉, 몇몇 스타의 등장으로 반짝한 팀이 아니라 대표팀과 유소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가라는 점이 세네갈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 이기는 팀에서 계속 강한 팀으로


이번 우승은 세네갈이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 지배 구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베테랑은 결승의 무게를 견뎌냈고, 젊은 선수들은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 교체 카드의 효율을 끌어올렸다. 세대가 끝나기도 전에 다음 세대가 이미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세네갈은 앞으로도 아프리카 축구의 기준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노장 투혼과 젊은 피의 활력이 공존하는 팀, 세네갈은 이제 우승 후보가 아니라, 아프리카 축구의 표준이 됐다.

리플2
포항큰손 11:09  
베테랑들이 중심 잡아주고 젊은 선수들이 바로 치고 나오는 구조 ㄷㄷ 이런 팀이 제일 무섭지 ㅋㅋ
주먹코 12:01  
쿨리발리 빠졌는데도 경기력 유지되는 거 보고 깜작 놀랐다 ㅎㅎ 세대교체가 이미 끝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