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협상 난항의 여파! KT 위즈 장성우, 2026 스프링캠프 명단서 결국 제외
kt 위즈가 2026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kt는 오는 1월 21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 해외 스프링캠프를 통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구단은 18일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7명, 총 59명으로 구성된 캠프 참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의 가장 큰 특징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을 비롯해 한승혁, 안인산, 외국인 선수 4명, 신인 선수 5명 등 무려 14명의 새 얼굴이 캠프에 합류하며 전력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졌다.
■ 호주 질롱 → 일본 오키나와, 단계별 실전 점검
kt는 먼저 호주 질롱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선수단은 체력 회복과 기본기 강화, 전술 이해도 향상, 팀워크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2월 20일과 21일, 호주 프로야구팀 멜버른 에이시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1차 캠프를 마친 선수단은 2월 24일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25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이어간다. 오키나와에서는 WBC 한국 대표팀 및 국내 프로 구단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 점검과 로스터 윤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종 귀국 일정은 3월 9일로 잡혀 있다.
■ 장성우, FA 협상 장기화 끝에 명단 제외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대목은 포수 장성우의 이름이 빠졌다는 점이다. kt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는 장성우는 현재 구단과 내부 FA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수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계약 기간과 총액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구단으로서는 미계약 상태의 선수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kt 관계자는 장성우가 팀에 필요한 전력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계약이 체결되는 즉시 캠프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명단 제외는 전력 외 판단이 아닌 행정적과 계약적 문제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다만 협상 시점이 늦어질수록 선수 개인의 컨디션 조율과 팀 전술 적응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속한 결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