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극기 휘날리다! 베트남 축구를 열광시킨 김상식 감독 매직
베트남 축구가 다시 한 번 한국인 지도자의 손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임 직후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현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유력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김상식 감독 체제 아래서 베트남 축구가 다시 아시안컵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경기력과 결과가 뒷받침된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전술과 투지 모두 되살아난 베트남, U-23 아시안컵 3연승 질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026 AFC U-23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 1차전 요르단전 2-0 승
●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1-0 승
●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
특히 개최국이자 조 최강으로 평가받던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조직적인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 전환으로 승리를 거두며, 김상식 감독 특유의 현실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VN익스프레스는 김상식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 선수들이 잃어버렸던 투지, 전술적 유연성, 경기 집중력을 완벽히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 베트남 전역 축제 분위기, 태극기와 금성홍기 나란히
베트남의 8강 진출이 확정되자 하노이와 호치민을 비롯한 주요 도시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매체는 거리 응원 인파 속에서 베트남 금성홍기와 대한민국 태극기가 함께 휘날리고 있다며 현지의 열기를 전했다. 이는 과거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 전역을 뒤덮었던 한-베 축구 동맹의 재현을 연상케 한다.
■ 형님 리더십 주목, 박항서 전성기와 닮은 김상식 효과
김상식 감독의 리더십 역시 현지에서 화제다. 선수들과는 격의 없는 소통으로 신뢰를 쌓고, 경기장 안에서는 단호한 카리스마로 팀을 장악하는 이중적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축구 전문 매체 봉다는 김상식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베트남 축구의 DNA 자체를 바꿔놓았다며 전술 이해도와 정신력이 동시에 상승했다고 극찬했다.
현지 팬들은 김상식 감독에게 미스터 킴(Mr. Kim)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베트남 축구의 해답은 역시 한국인 감독, 김상식이 우리를 다시 아시아 정상권으로 이끈다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 8강 대진 유리, 일본 피했다
조 1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8강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B조 1위 일본이 아닌 아랍에미리트(UAE) 또는 시리아와 맞붙게 되며, 현실적인 4강 진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 반면 한국 U-23은 불안한 행보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C조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지만, 동시간대 이란이 레바논에 패하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탈락할 수도 있었던 불안한 결과였다.
■ 결론: 김상식 체제 베트남, 포스트 박항서 시대의 확실한 신호탄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단순한 반짝 성과가 아니다. 전술 안정성, 조직력, 선수단 장악력까지 고루 갖춘 모습은 제2의 박항서 신화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태극기가 베트남과 함께 휘날리고 있다. 이번에는 김상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