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 연봉 1억8천만 원 확정,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445.5%
2026시즌 KBO리그를 대표할 신예 스타 안현민이 연봉 협상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KT 위즈는 1월 15일 재계약 대상자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고 그중에서도 안현민의 인상폭은 리그 전반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안현민은 2025시즌 연봉 3,300만 원에서 1억 4,700만 원 인상된 1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인상률은 445.5%. 이는 KT 구단 역사상 최고 수치일 뿐 아니라 KBO리그 단년 연봉 인상 사례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기존 구단 최고 인상률이었던 소형준의 418.5%(2021년)를 넘어섰다.
■ 리그 기준으로도 역대급
리그 전체를 기준으로 봐도 의미는 크다. FA 및 다년 계약을 제외한 단년 연봉 인상 사례 중에서는 하재훈이 2020년에 기록한 455.6% 다음으로 높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단순한 신인 프리미엄이 아니라 성과가 숫자로 증명된 보상이라는 점에서 평가의 무게가 다르다.
■ 2025시즌 성적: 신인왕을 넘어 리그 최정상급
안현민은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25년 정규시즌에서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OPS 1.018을 기록했다. 출루율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 등 주요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형성했고 결국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역시 7.22로 리그 전체 야수 1위였다.
KT 소속으로는 강백호, 소형준에 이어 세 번째 신인왕이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특히 안현민은 파워, 선구안, 주루 기여까지 고르게 갖춘 유형으로 단기 활약에 그치지 않을 중장기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 KT 연봉 기조: 성과 중심 보상의 명확화
KT는 안현민을 중심으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분명히 했다. 투수진에서도 인상 기조가 뚜렷하다.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오원석은 1억 4,000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64.3% 인상됐다. 돌아온 에이스 소형준은 3억 3,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팀 내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한 한화 이글스에서 이적한 한승혁은 219.1% 인상된 3억 원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필승조로 안정감을 보인 이상동은 1억 원에 도달했고 원상현 역시 의미 있는 인상을 이뤄냈다.
■ 결론: 안현민의 계약이 남긴 메시지
이번 KT의 연봉 계약은 단순한 보상을 넘어 성과가 즉시 반영되는 보상 체계가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 있는 안현민의 445.5% 인상은 향후 KBO리그 연봉 협상의 기준점으로 오랫동안 회자될 가능성이 크다. 성적과 결과를 내면 보상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