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맨유의 유일한 우승 감독?
팩트만 보면 대단하긴 합니다
지난 9시즌 동안 맨유 거쳐 간 그 쟁쟁한 감독들 다 무관따리였는데
텐 하흐 혼자 22/23 카라바오컵 23/24 FA컵 들어 올렸으니까요
기록만 보면 와 명장이었네 소리 나올 법하죠?
근데 우리 솔직해집시다
저거 들고 행복했습니까?
텐 하흐 FA컵 땄을 때 리그 8위 박고 득실차 마이너스 찍었습니다
컵 땄으니 한 잔 해 라고 하기엔 매주 주말마다 경기 보면서
고구마 100개 먹은 듯이 답답해서 숨 넘어갈 뻔했잖아요
반 할 때 FA컵 무리뉴 때 유로파? 그때도 똑같았죠
이기긴 이기는데 수면제 축구라 보다가 졸기 일쑤였습니다
냉정하게 감독 평가의 제1 척도는 퍼포먼스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퍼거슨 이후 제일 축구 보는 맛 났던 건...
솔샤르 때 아니었나요?
비록 트로피는 없었고 말년에 디테일 부족해서 경질당하긴 했지만
그때 그 빠르고 화끈한 역습 축구는 진짜 맨유스러움이 있었거든요
꾸역꾸역 트로피 따고 연명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때처럼 리그에서 시원하게 치고받는 게
팬들 정신 건강에는 훨씬 이로웠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