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도움 라르센 해트트릭 폭발 울버햄튼, FA컵 슈루즈버리 6-1 완승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FA컵에서 클래스 차이를 명확히 보여줬다. 황희찬의 도움과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울버햄튼은 10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슈루즈버리 타운을 6-1로 대파하고 4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 초반부터 드러난 전력 차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흐름은 울버햄튼 쪽으로 기울었다. 점유율과 압박 강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슈루즈버리를 자기 진영에 묶어두는 전개가 이어졌다. 전반 9분, 황희찬이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불과 2분 뒤 빠른 패스 전개와 침투 플레이로 추가 득점까지 나오며 경기의 주도권은 완전히 홈팀으로 넘어갔다.
■ 중원 장악과 전반 마무리의 완성도
슈루즈버리는 전반 중반 페널티킥으로 한 차례 추격에 성공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울버햄튼은 안드레와 주앙 고메스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세컨드 볼을 장악하며 다시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전반 종료 직전 라르센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3-1로 벌렸고 사실상 승부의 윤곽이 이 시점에서 결정됐다.
■ 라르센 해트트릭, 황희찬의 전술적 기여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측면과 중앙을 균형 있게 활용하며 슈루즈버리 수비 라인을 지속적으로 흔들었고 라르센이 후반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황희찬은 직접 득점 대신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며 공격 흐름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수비 라인을 끌어내리는 움직임과 공간 창출에서 전술적 기여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 로테이션 성공, 스쿼드 경쟁력 입증
교체 이후에도 울버햄튼의 공세는 이어졌다. 호드리구 고메스와 톨루 아로코다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로테이션 자원을 활용하면서도 경기 완성도를 유지했다는 점은 향후 일정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다.
■ FA컵에서도 확인된 경쟁력
이번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공격 전개 속도, 박스 안 결정력, 중원 압도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며 FA컵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와 더불어 전술 수행 능력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라르센은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리그와 컵 대회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 울버햄튼이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가 분명히 드러난 경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