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선발 잠재력 평가에도 순위 하락한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TOP30 이탈의 배경

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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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선발 투수로 주목받았던 장현석의 유망주 위상이 다소 주춤했다. 미국 현지 유망주 평가 흐름을 종합하면 툴(tool) 자체에 대한 신뢰는 유지되고 있지만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Baseball America가 공개한 다저스 유망주 TOP30


미국 메이저리그 유망주 평가 전문 매체 Baseball America는 최근 2026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구단 유망주 TOP30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은 단순 성적 나열이 아니라 최근 성장세, 실전 성과, 신체 조건, 장기적 포텐셜을 종합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1위는 2005년생 외야수 에두아르도 퀸테로가 차지했다. 타격, 파워, 주루, 수비, 어깨까지 전 영역에서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다. 뒤이어 호르헤 데 폴라, 마이크 시로타, 자이어 호프가 상위권을 형성했고 투수 중에서는 좌완 선발 잭슨 페리스가 5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상 복귀 이후 평가를 회복한 리버 라이언과 카일 허트도 각각 13위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석, TOP30 명단에서 빠진 이유


반면 장현석의 이름은 이번 TOP30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2023년 국제 유망주 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2004년생 우완 투수 장현석은 빠른 구속과 다양한 변화구 조합으로 높은 기대를 모았던 자원이다. 다만 프로 무대 적응 과정에서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아직 그리지 못한 점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2024시즌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싱글A에서 13경기 40⅔이닝, 평균자책점 4.65, 54탈삼진을 올렸다. 삼진 능력 자체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었지만 시즌 중반 육성 명단 이동, 잦은 컨디션 관리, 제한적인 이닝 소화가 겹치며 풀시즌 선발 이미지 형성에 실패한 점이 순위 이탈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점 역시 평가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제구와 이닝이 관건


결국 향후 평가 회복의 핵심은 두 가지다. 제구 안정화와 풀시즌 이닝 소화 능력이다. 이 두 요소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유망주 랭킹 반등은 쉽지 않다. 반대로 선발 투수로서 시즌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평가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지 스카우트들 역시 툴은 아직 남아 있지만 문제는 증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하락은 종착지가 아니라 중간 점검이다


장현석의 다저스 유망주 TOP30 이탈은 실패의 신호라기보다 성장 속도에 대한 중간 점검에 가깝다. ML 2선발 잠재력이라는 평가는 여전히 살아 있지만, 이제는 가능성이 아닌 지속성으로 답해야 할 시점이다. 다저스 유망주 시스템 안에서 장현석의 이름이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을지 그 답은 다음 풀시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리플2
길봉이 01.10 12:17  
어떻게 보면 자기 공 믿고 도전한 상황인데.. 솔직히 국내 고교 1등 해봤자 크게 의미 없는데..
주주즈 01.10 12:18  
마이너에 160km 넘게 던지는 투수들 수두룩 하다던데 잘못된 선택한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