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친정팀 트벤테 FC로 전격 복귀! 기술 디렉터로 새 도전

축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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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와 지도자 커리어의 출발점, 트벤테로의 귀환


이번 임명은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텐 하흐는 1989년 트벤테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여러 클럽을 거친 뒤 1996년 다시 트벤테로 돌아와 2002년 은퇴할 때까지 활약했다. 특히 2000-01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KNVB 베이커(네덜란드 FA컵) 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구단 역사에서 상징적인 존재다.


트벤테는 이번 인선을 통해 구단 철학과 정체성을 이해하는 내부자형 기술 디렉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트벤테의 잠재력을 구조적으로 실현하고 싶다


텐 하흐는 구단을 통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트벤테를 응원해 왔다. 이곳으로 돌아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선수 생활과 지도자 커리어 모두 이 클럽에서 시작됐다. 유소년 육성, 스쿼드 빌딩, 엘리트 스포츠 문화 구축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독위원회와 구단 경영진, 스태프들과 협력해 트벤테가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서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실현하도록 돕고 싶다.


이는 단기 성적이 아닌 장기적 기술 철학과 구조 설계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감독 경력 이후 4개월 만의 복귀, 역할의 전환


텐 하흐의 이번 복귀는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그는 AFC 아약스에서 유럽 무대 경쟁력을 증명하며 명성을 쌓았고,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시간은 기대만큼 순탄치 않았다. 


2024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이후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2025년 9월 단 2경기 만에 경질되며 분데스리가 최단기 감독 경질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트벤테행은 전술과 현장 중심의 감독직에서 벗어나, 클럽 전반을 설계하는 전략가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커리어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 맨유의 혼란과 대비되는 트벤테의 선택


아이러니하게도, 텐 하흐 이후의 맨유는 여전히 혼란 속에 있다. 맨유는 그를 경질한 뒤 루벤 아모림을 선임했으나, 성적 부진과 보드진과의 갈등 끝에 지난 5일 다시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반면, 트벤테는 단기 성적보다 구조와 철학을 중시하는 인선으로 안정적인 성장 로드맵을 택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 정리: 왜 이 선택이 중요한가?


✔ 구단 DNA를 이해하는 기술 디렉터

✔ 유소년과 1군 그리고 스카우팅을 잇는 구조 설계 전문가

✔ 감독 실패 이후에도 가치가 유지되는 축구 철학가


에릭 텐 하흐의 트벤테 복귀는 단순한 명예 회복이 아닌, 현대 축구에서 기술 디렉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그가 친정팀에서 어떤 지속 가능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낼지, 유럽 축구계의 시선이 다시 한 번 트벤테로 향하고 있다.

리플2
서주하 01.07 15:54  
솔직히 맨유랑 레버쿠젠 생각하면 마음 아프지만, 친정팀에서 다시 시작하는 건 최고의 선택 같음 ㅎㅎ
길동이 01.07 17:03  
단기 성적보다 구조를 본다는 말이 너무 좋다 ㅠㅠ 요즘 축구에 딱 맞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