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태 여파, MLB 밀워키 유망주 3명 행방불명 충격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일부 지역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 타격을 감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파장이 스포츠계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베네수엘라 출신 유망주 3명이 현재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밀워키 지역지 센티넬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밀워키 브루어스의 맷 애널드 사장은 4일(한국시각)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활동 중인 잭슨 추리오를 포함해 총 3명의 선수와 연락이 끊겼다고 공식 확인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선수는 외야수 잭슨 추리오, 내야수 앤드루 모나스테리오, 포수 제퍼슨 케로 등이다.
애널드 사장은 현재 베네수엘라 국제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며, 추가 정보는 확보 중이라며 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MLB 최고 유망주 중 한 명 잭슨 추리오, 최근까지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활약
추리오는 2021년 국제 아마추어 FA로 밀워키에 입단한 이후 리그 최고의 외야 유망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23년 12월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8년 8,200만 달러라는 대형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의 미래 전력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시즌 그는 148경기 타율 0.275, 21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역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131경기 타율 0.270, 21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추리오는 고국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아길라스 델 술리아 소속으로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었다. 센티넬 데일리 뉴스는 미국의 군사작전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 추리오가 연장전 결승 홈런을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 미국의 베네수엘라 타격 이후 현지 상황 극도로 혼란
미국은 3일 새벽,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공습과 순항 미사일 타격을 가했다. 수 시간 동안 이어진 작전 끝에 미국 특수부대가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확보하면서 1차 작전은 종료됐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측이 전면 저항을 선언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현지 불안감은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MLB 구단 소속 선수들의 신변 안전 문제는 야구계를 넘어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