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감독 전망: 동남아 축구 한국인 지도자 몰락과 향후 과제

동남아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던 한국인 지도자들이 하나둘씩 지휘봉을 내려놓는 가운데, 베트남 대표팀의 김상식 감독만이 최후의 생존자로 남았다. 이제 그는 동남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유일한 한국인 사령탑, 그리고 동남아 축구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국인 지도자 전원 퇴진, 마지막으로 남은 김상식
인도네시아 매체 시시아골 아시아는 3일(한국시간) 김상식 더 라스트맨이라며 동남아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감독들이 연이어 떠나고 있다고 조명했다.
● 라오스: 하혁준 감독 계약 종료
● 라오스 여자 대표팀: 정성천 감독 퇴임
●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임기 종료
●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 사임
이로써 동남아 무대에서 남은 한국인 지도자는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끄는 김상식 감독 단 한 명이다.
■ 베트남 축구를 부활시킨 김상식의 3관왕 신화
김상식 감독은 2024년 5월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과거 박항서 감독의 성공 신화를 다시 재현하기 위해 또 한 번 한국인 지도자를 선택했고, 이 결정은 정확히 적중했다.
※ 김상식 감독의 2024–2025 성과
● 2024 미쓰비시컵 우승
● AFF U-23 챔피언십 우승
● 2025 SEA 게임 금메달(3연패 달성)
이는 대회 역사상 최초로 한 해에 동남아 3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기록이며, 박항서와 신태용 감독도 이루지 못했던 업적이다. 김상식 감독은 단숨에 동남아 축구 지도자 역사에 이름을 올렸고, 베트남 내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확보했다.
■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로 확장되는 도전
김상식 감독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 무대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A조에 배정됐다.
※ A조 구성
● 사우디아라비아(개최국)
● 요르단
● 키르기스스탄
● 베트남
AFC는 베트남을 다크호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할 정도로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으며, 베트남 내 기대감도 상당하다.
김상식 감독은 출국길 인터뷰에서 SEA 게임 금메달에 만족할 수 없다. 아시안컵에서는 한층 강한 팀과 만나게 된다”며 “현지 적응과 실전 경험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계속 발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왜 김상식 감독만 생존했는가?
1. 성과 기반의 확실한 리더십
기록이 증명하는 지도력은 베트남 축구협회의 강한 신뢰를 이끌었다.
2. 선수 육성과 전술 혁신의 균형
젊은 선수 발굴과 압박 전술 강화 등 베트남 축구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3. 박항서 이후 한국 지도자 브랜드 파워 강화
베트남은 한국 지도자의 철저한 디테일과 조직적 전술 운영 능력을 계속 높이 평가하고 있다.
■ 김상식 감독의 향후 전망
김상식 감독이 U-23 아시안컵에서도 성과를 내며 베트남을 아시아 강팀 반열로 끌어올린다면, 그의 지도력은 동남아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베트남 축구가 또 하나의 황금기를 맞이할지, 김상식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시험대에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