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영입과 볼펜 보강에도 애틀랜타 F등급 평가! 이유는 실패한 2025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5시즌을 앞둔 오프시즌 평가는 예상 밖의 혹평이었다. 주요 약점을 정확히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평가는 냉정했다.
미국 매체 하우스댓행크불트는 1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블리처리포트의 2025 오프시즌 평가에서 F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력 보강의 내용이 아닌, 그에 이르기까지의 배경이 평가의 핵심이었다.
■ 76승 86패, 모든 비판의 출발점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76승 86패로 지구 4위에 그쳤다. 이는 8년 연속 이어오던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 중단된 결과였다.
문제는 단순한 성적 부진이 아니었다. 리그 연봉 총액 7위에 해당하는 고액 페이롤을 운용하고도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사치세(럭셔리 택스) 부담까지 겹치며, 대형 FA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 선택과 집중, 전력 보강 자체는 모범 답안
애틀랜타 프런트는 무작정 판을 키우기보다는 약점 보강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불펜에는 우완 로버트 수아레즈를 3년 4,500만 달러,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1년 1,600만 달러에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타선에서는 마르셀 오즈나의 공백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로 메웠고, 2년 2,300만 달러의 합리적인 계약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핵심은 김하성이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1년 총액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유격수 포지션 안정화에 성공했다. 수비 범위, 주루, 출루 능력을 고루 갖춘 김하성의 합류는 분명 전력 상승 요소였다.
■ 좋은 영입이었지만, 성적표는 지워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F등급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블리처리포트의 케리 밀러 기자는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분명 많은 좋은 선택을 했다며 이글레시아스, 김하성, 수아레즈 영입은 핵심적인 보강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이 모든 보강이 필요했던 이유 자체가 2025시즌의 참담한 실패였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즉, 오프시즌의 성과가 아무리 좋아도 76승 86패라는 결과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쟁 팀들이 전력을 강화하는 동안, 애틀랜타는 복구에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는 평가다.
■ 2026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부정적인 평가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 매체는 스포츠에는 언제나 다음 시즌이 있다며 애틀랜타의 뼈대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포지션별로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건재하고, 불펜과 유격수라는 핵심 약점이 해소된 만큼 2026시즌 재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F등급은 미래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지난 시즌 실패에 대한 냉정한 성적표에 가깝다. 애틀랜타가 다시 가을야구 무대로 돌아설 수 있을지는, 이번 오프시즌 보강이 진정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