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우승 주역 이탈 임박! 브레넌 존슨, 크리스탈 팰리스행 유력

엘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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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가 또 한 명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측면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팰리스가 존슨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존슨은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복수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82억 원) 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전술 변화 속 입지 축소, 결정적 변수는 감독 교체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존슨 매각을 검토한 배경에는 명확한 전술적 이유가 있다. 존슨은 지난 시즌 공식전 1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르며 결정력을 증명했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종료 후 상황이 급변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측면에서의 볼 운반과 압박 가담을 중시하는 전술을 채택했고, 여름 합류한 모하메드 쿠두스가 주전 윙어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존슨의 올 시즌 선발 출전은 단 6경기에 그쳤다.



■ 팰리스의 선택, 에제 공백을 메울 즉시 전력


팰리스가 존슨 영입에 적극 나선 이유도 분명하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공격의 핵이었던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로 이적하며 생긴 측면 파괴력 공백을 메워야 했다. 존슨은 스피드·침투·결정력을 두루 갖춘 자원으로, 팰리스의 역습 지향 전술과 높은 궁합을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 토트넘에도 나쁘지 않은 거래


재무적 관점에서도 토트넘의 선택은 합리적이다. 구단은 2023년 여름 4,750만 파운드를 투자해 존슨을 영입했지만, 기대치 대비 성장 곡선이 완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존슨은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7년 무관을 끝내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대형 매각은 아니더라도 실패한 영입으로 보기는 어렵다.



■ 커리어 세 번째 도전, 토트넘의 다음 수는?


노팅엄 포레스트 아카데미 출신인 존슨은 1군 데뷔 이후 2021-22시즌 팀의 PL 승격을 이끌었고,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프로 커리어 세 번째 팀을 맞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존슨 이적료를 왼쪽 윙어 보강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주장 손흥민이 떠난 이후 확실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망주 윌손 오도베르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즉시전력으로는 물음표가 붙고,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전문가 한줄 평가


존슨의 팰리스행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전술적 해법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스쿼드 재편의 실탄을 확보하고, 팰리스는 즉시 전력 윙어를 손에 넣는다. 남은 변수는 개인 조건과 메디컬뿐이다.

리플1
뼈다귀 12.30 22:17  
존슨이 떠난다니 아직도 유로파 결승골이 생생한데 ㅠㅠ 그래도 팰리스 가면 금방 적응할 듯.... 토트넘 전술이랑은 이제 안 맞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