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LB를 빛낸 슈퍼스타들의 초유의 대기록 퍼레이드

엘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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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메이저리그(MLB)는 기록의 해로 불릴 만큼 굵직한 대기록이 연이어 탄생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MLB 역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새겼다.


본 글에서는 120년 MLB 역사 속에서도 손꼽히는 이들의 대기록을 전문적으로 짚어본다.



■ 오타니 쇼헤이, 최소 경기 250홈런, 150도루 신기록! 이색적인 멀티포까지


6월 15일 LA 다저스타디움. 오타니 쇼헤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두 타자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하며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그는 MLB 통산 250호 홈런을 돌파했고, 동시에 250홈런, 150도루를 최소 경기(944경기) 달성하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보유한 977경기였으며, 오타니는 이를 33경기나 앞당겼다. 특히 오타니는 투수로 등판한 경기엔 타석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타석을 소화한 928경기 기준으로 보면 기록 가치가 더욱 높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파워와 스피드를 완벽히 겸비한 현대 야구의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평가했다.



■ 애런 저지, 괴력의 홈런 머신 최소 경기 350홈런 신기록


뉴욕 양키스의 간판 타자 애런 저지는 7월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회 극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1088경기 만에 350홈런을 달성하며, 마크 맥과이어(1280경기)가 보유하던 기록을 200경기 가까이 단축하는 초유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의 기록은 순수 장타 능력뿐 아니라 꾸준한 생산력을 상징하며, 현대 MLB 최고 파워히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 마이크 트라웃, 400홈런, 200도루 동시 달성! MLB 역대 15번째 위업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도 2025년을 빛낸 주역이다. 트라웃은 9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MLB 역대 59번째 400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400홈런–200도루를 동시 달성한 역대 15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35세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단 7명뿐으로, 트라웃의 커리어가 MLB 역사에서도 최상위 레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클레이튼 커쇼, 단일 팀 최초 수준의 3000탈삼진! 명예의 전당 예약


7월 3일, 천상계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6이닝 3탈삼진을 기록하며 MLB 통산 3000탈삼진이라는 명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MLB 역사에서 3000탈삼진에 도달한 투수는 단 20명뿐이다. 이 중에서 한 팀에서만 3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월터 존슨, 밥 깁슨, 그리고 커쇼 단 세 명이다. MLB닷컴은 3000탈삼진 투수 중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않은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와 커트 실링뿐이며, 커쇼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 저스틴 벌렌더, 3500탈삼진 돌파! 역대 8위까지 상승


8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500탈삼진을 넘어선 저스틴 벌렌더는 이후 9경기에서 50탈삼진을 추가하며 통산 3553탈삼진으로 역대 8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벌렌더는 40대 후반에도 기량이 유지되는 드문 유형의 투수로 평가받으며, 커쇼와 함께 현대 야구의 최고 투수 반열에 서 있다.



■ 결론: 2025 MLB는 슈퍼스타 시대의 정점


2025년 MLB는 재능과 커리어, 상징성까지 갖춘 슈퍼스타들이 대기록을 만들어낸 상징적 해로 남았다. 오타니의 파워·스피드 결합 기록, 저지의 괴력 홈런 속도, 트라웃의 커리어 누적 위업, 커쇼와 벌렌더의 투수 전설 등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 이러한 흐름은 MLB가 여전히 최고의 스타성과 기록 경쟁을 제공하는 리그임을 증명하며, 향후 시즌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리플3
콩부장 10:08  
커쇼랑 벌렌더 기록 보니깐 투수도 결국 꾸준함이 전설을 만드는 것 같네요. 몸 관리 얼마나 철저했을지 상상도 안됩니다 ㅠㅠ
지호 10:52  
트라웃은 화려하진 않아 보여도 커리어 쌓인 거 보면 소름... 400홈런, 200도루면 그냥 전설 라인인데 왜 늘 저평가 받는지 ㅠㅠ
먹잡다 13:44  
오타니는 진짜 인간의 한계를 넘는 것 같네요... 250홈런에 150도루를 저 경기 수에 하다니 말이 됩니까 ㅠㅠ 야구 보면서 이런 선수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