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2025 세계 축구 8대 기적! 유일한 선수 선정

축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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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유럽 무대 첫 우승이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른 손흥민의 여정이 2025년 세계 축구 8대 기적 중 하나로 공식 선정됐다.


전 세계 축구 이적시장 데이터와 통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란스퍼마르크트는 27일(한국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발표하며,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달성한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시켰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 선수 개인이 포함된 사례는 손흥민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그의 위상을 더욱 부각시킨다.



■ 15년 프로 커리어 첫 우승, 그 무게감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 SV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차례 결승 무대를 경험하고도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언제나 준우승이 한계였다.


그 흐름을 완전히 바꾼 순간이 바로 2025년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이었다. 토트넘은 1-0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고, 손흥민은 15년 프로 생활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부상·부진을 딛고 만든 기적


이번 우승의 가치는 과정에서 더욱 빛난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 햄스트링, 허벅지, 발 부상으로 총 67일간 전력에서 이탈하며 커리어 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기력 저하와 세대교체론까지 제기됐지만, 그는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끝까지 소화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아온 손흥민이 끝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서사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이별, 그리고 새로운 도전


태극기를 허리에 두른 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서 유럽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이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고향과도 같은 팀’이었고, 유로파리그 우승은 가장 완벽한 작별 인사였다.



■ 2025 세계 축구 8대 기적, 선정 목록


트란스퍼마르크트가 함께 선정한 나머지 기적들은 다음과 같다.


● 퀴라소, 역대 최초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 볼로냐, 51년 만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 뉴캐슬, 56년 만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 4부리그 그림즈비, 리그컵에서 맨유 격파

● 바이에른 뮌헨, 공식 대회 16연승

● 고어헤드 이글스, 92년 만의 더치컵 우승

●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


이 가운데 특정 팀이 아닌 선수 개인으로 이름을 올린 사례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이는 단순한 우승을 넘어,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커리어 전체가 하나의 역사로 평가받았다는 방증이다.

리플2
지호 15:24  
세계 8대 기적에 개인 선수로 이름 올린 게 진짜 미쳤다 ㅋㅋ 월드클래스 인증 제대로네!
한지유 17:06  
15년 만에 우승이라니... 이게 바로 기적이지 ㅋㅋ 손흥민 커리어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