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vs 현재 축구판 벨류 차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축구판 클래스의 변화가 너무 체감돼서 씁쓸할 정도임
2015년 라인업 (The Gods)
공격: 네이마르 - 호날두 - 메시 (MSN vs BBC의 시대)
미드: 이니에스타 - 모드리치 - 포그바 (축구 도사들 + 당시 미친 재능)
수비: 마르셀루 - 티실 - 라모스 - 알베스 (풀백 역사상 최고 + 센터백 대장들)
키퍼: 노이어 (스위퍼 키퍼의 창시자)
그냥 숨이 턱 막힘
거를 타선이 단 하나도 없음
전 포지션이 역대 BEST 11 논할 때 무조건 들어가는 형님들임
저 때는 챔스 4강 보는 맛이 진짜 미슐랭 3스타였는데...
2025년 라인업 (The Young Guns?)
공격: 뎀벨레 - 야말
미드: 페드리 - 비티냐 - 벨링엄 - 팔머
수비: 멘데스 - 반 다이크 - 파초 - 하키미
키퍼: 돈나룸마
물론 지금 잘하는 선수들 맞음
벨링엄, 야말, 반다이크 인정함
근데 2015년 형님들 옆에 두니까 무게감이...
진짜 확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
특히 미드필더진이랑 수비진 뎁스 차이가 너무 심함
(이니에스타 보다가 파머..? 라모스 보다가 파초..?)
결론 확실히 축구는 2000년대~2010년대 중반이 낭만의 시대이자 피크였던 것 같음
지금은 시스템이랑 전술이 더 중요해져서 그런가
저 때만큼 혼자서 경기 뒤집는 슈퍼스타의 아우라는 안 느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