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맨유 인연 끝?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에 올인

엘에스
조회 4 댓글 1

c6290fc6f7990fda2673f6d5678300ac_1766658368_6861.jp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적인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사실상 친정팀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임대 이적 이후 다시 커리어 반등에 성공한 그는 현재 바르셀로나 잔류와 완전 이적을 인생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 래시포드, 목표는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최근 자신의 경기력 회복이 자신감과 동기부여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며, 바르셀로나로의 완전 이적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단순한 임대 생활이 아닌,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를 이미 스페인에 맞췄다는 분석이다.



■ 맨유 성골 유스의 몰락과 갈등


래시포드는 7세에 맨유 유스 시스템에 입단해 2016년 2월, 18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대표적인 ‘원클럽맨’ 자원이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EPL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급격히 꺾였다. 2023~2024시즌 EPL 성적은 33경기 7골 2도움에 그쳤고, 잦은 사생활 논란까지 겹치며 집중력 문제를 노출했다. 결국 감독 교체 이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그는 더 이상 맨유 구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 임대가 바꾼 커리어, 바르셀로나에서 부활


올해 초 임대를 통해 새로운 환경을 선택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선수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24경기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완전 이적은 내가 원하는 미래다. 그러나 그 때문에 조급해하지는 않는다. 나는 우승을 원하고, 바르셀로나는 그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환상적인 클럽이다. 앞으로도 이곳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 플릭 감독의 신뢰 태도부터 프로다


한지 플릭 감독 역시 래시포드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달 초 공식 인터뷰에서 래시포드가 벤치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팀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그의 태도와 정신력은 매우 인상적이고, 현재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는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다. 전술 이해도, 압박 가담, 포지션 유연성까지 모두 향상됐다는 내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관건은 재정, 3000만 유로 옵션 행사 여부


바르셀로나는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510억 원)에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구단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옵션 행사 여부는 시즌 종료 시점까지 신중하게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는 분명하다. 래시포드의 선택지는 이미 바르셀로나에 맞춰져 있으며, 맨유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결론: 래시포드의 꿈은 바르셀로나


20년에 가까운 맨유와의 인연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부활의 무대를 제공한 바르셀로나에서 래시포드는 다시 한 번 커리어의 정점을 노리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구단의 결단뿐이다.


리플1
지호 19:39  
플릭 감독도 저렇게 칭찬하는 거 보면 팀 분위기도 잘 맞는 듯. 맨유 시절 생각하면 차이가 너무 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