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수원행 오피셜 비하인드
처음 루머 떴을 때만 해도 설마 2부 잔류한 팀에 가겠어? 싶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 보니까 수원이 진짜 작정하고 덤벼들었네요
1. 울산도 제의했는데 수원을 택한 이유
알고 보니 울산이랑 수원 둘 다 제의를 넣었다고 합니다
이정효 감독 조건이 사단 12명 전원 수용이었는데
놀랍게도 울산이랑 수원 둘 다 이걸 OK 했대요
근데 울산은 일본인 감독이랑 저울질하면서 간을 좀 봤고
수원은 오직 이정효뿐이다라며 올인했답니다
결국 이정효 감독이 자신을 더 간절하게 원한
수원의 진심(이라 쓰고 돈이라 읽는..)을 선택한 거죠
연봉도 15~20억 선으로 국내 탑티어 대우랍니다
2. 대표이사의 나 혼자 산다 프로젝트
이번 영입의 일등 공신은 강우영 대표이사라네요
이분이 삼성 내 성골 라인인데 박경훈 단장도 패싱하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랍니다
미전실 출신 재무통이라 그런지
그룹에서 운영비 300억을 당겨왔대요
(수원 최근 10년 중 최대치 ㄷㄷ)
시즌 끝나고 부산에 있는 이정효 감독 찾아가서
담판 지은 것도 이분이고요
진짜 추진력 하나는 인정해야 할 듯
3. 피바람 부는 선수단 & 파격적인 계약 조건
이미 한호강 김민우 이기제 등 고참급 선수들
재계약 불가 통보 날아갔고 FA 선수들도 대거 정리 중이라네요
대신 강성진 완전 영입 추진하고 예산 빵빵하니까
이름값 있는 선수들 쇼핑할 예정이랍니다
계약 기간도 4+1년으로 엄청 길게 줬고
3년 뒤부터는 국대나 해외 오퍼 오면 놔주는 조건이라네요
요약하자면 수원이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제발 와줘라고 빌었고
이정효는 내 식구들 다 챙겨주면 갈게 해서 성사된 딜입니다
(근데 여기에 좀 많은 돈을 가미한...)
1월 2일에 취임식 한다는데 장소도 빅버드 말고
삼성 상징하는 곳에서 성대하게 한다네요
내년 K리그2 생태계 파괴종 등장 확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