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수원행 오피셜 비하인드

군산뺀찌
조회 6 댓글 6

처음 루머 떴을 때만 해도 설마 2부 잔류한 팀에 가겠어? 싶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 보니까 수원이 진짜 작정하고 덤벼들었네요


1. 울산도 제의했는데 수원을 택한 이유

알고 보니 울산이랑 수원 둘 다 제의를 넣었다고 합니다

이정효 감독 조건이 사단 12명 전원 수용이었는데

놀랍게도 울산이랑 수원 둘 다 이걸 OK 했대요

근데 울산은 일본인 감독이랑 저울질하면서 간을 좀 봤고

수원은 오직 이정효뿐이다라며 올인했답니다

결국 이정효 감독이 자신을 더 간절하게 원한

수원의 진심(이라 쓰고 돈이라 읽는..)을 선택한 거죠

연봉도 15~20억 선으로 국내 탑티어 대우랍니다


2. 대표이사의 나 혼자 산다 프로젝트

이번 영입의 일등 공신은 강우영 대표이사라네요

이분이 삼성 내 성골 라인인데 박경훈 단장도 패싱하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랍니다

미전실 출신 재무통이라 그런지

그룹에서 운영비 300억을 당겨왔대요

(수원 최근 10년 중 최대치 ㄷㄷ)

시즌 끝나고 부산에 있는 이정효 감독 찾아가서

담판 지은 것도 이분이고요

진짜 추진력 하나는 인정해야 할 듯


3. 피바람 부는 선수단 & 파격적인 계약 조건

이미 한호강 김민우 이기제 등 고참급 선수들

재계약 불가 통보 날아갔고 FA 선수들도 대거 정리 중이라네요

대신 강성진 완전 영입 추진하고 예산 빵빵하니까

이름값 있는 선수들 쇼핑할 예정이랍니다

계약 기간도 4+1년으로 엄청 길게 줬고

3년 뒤부터는 국대나 해외 오퍼 오면 놔주는 조건이라네요


요약하자면 수원이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까 제발 와줘라고 빌었고

이정효는 내 식구들 다 챙겨주면 갈게 해서 성사된 딜입니다

(근데 여기에 좀 많은 돈을 가미한...)

1월 2일에 취임식 한다는데 장소도 빅버드 말고

삼성 상징하는 곳에서 성대하게 한다네요

내년 K리그2 생태계 파괴종 등장 확정입니다

리플6
보이스투맨 12.22 23:18  
수원 삼성 팬들은 내년에 또 승격 못해도 지금처럼 지지할까요? 우리도 처음에 텐하흐 아모림 올 때 2년은 기다릴 수 있다고 했었는데 막상 잘 안되더라고요...
쿠쿨칸 12.22 23:21  
협상이라고 할 게 없네 ㅋㅋㅋ 그냥 다 퍼준 거 아님? ㅋㅋㅋㅋ 반등 못하면 감당 가능할까 ㅋㅋ
최프로 12.22 23:23  
돈도 돈이지만 머리 큰 베테랑 내보낸 게 진짜 파격적임 길게 보고 라커룸부터 꽉 잡겠다는 의지였겠지 울산은 그게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웠을 것 같고 딱 거기서 갈렸을 거라고 봄
도황 12.22 23:24  
와 당장 궁금해서라도 2부 경기 챙겨보게 생겼네 ㅋㅋㅋ
하츄핑 12.22 23:27  
이렇게 삼성이 돈 좀 쓴다고 하면 2부 우승은 따상이겠네~
최프로 12.22 23:28  
저번 시즌에 이미 300억 썼는데 또 2부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