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경기는 격투기였네요
제가 배팅을 하는 입장이라 웬만하면 그냥 결과만 챙기는데
오늘은 돈을 떠나서 리버풀 선수들이 불쌍해서 감정 이입이 되더군요
아무리 거친 게 PL 매력이라지만 이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타 커뮤니티에서도 토트넘 팬들 빼고는 전부 역겹다고 난리 난 이유가 있다니까요
비르츠가 첫 공격 포인트 올린 건 분명 축하할 일인데 그럴 틈도 없게 만들어놨어요
브래들리, 이삭, 프림퐁, 비르츠... 주전급 4명이 줄부상을 당했습니다
새벽잠 설쳐가며 이 경기를 라이브로 본 제가 레전드네요
보통 배팅 복기할 때는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려고 하는데
오늘 토트넘 경기는 도저히 좋게 포장이 안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이 빅 6라고 불리는 게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전술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그냥 무지성으로 들이받는데
이게 프로 선수들이 맞나 의심스럽더라고요
축구를 하러 나온 건지 상대 선수 담그러 나온 건지 구분이 안 갈 수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