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국대 제외가 논란이 되는 이유를 모르겠음
이번에 WBC 1차 캠프 명단에
구창모 빠진 거 두고 말이 꽤 많더라고요
NC가 너무 과보호하는 거 아니냐
김도영처럼 햄스트링 다치고
노경은처럼 나이 많은 선수도 다 가는데
쟤만 특혜냐는 시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구단 입장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구창모 선수가 데뷔하고
규정 이닝 한 번을 못 채운 대표 유리몸이잖아요
지난 와카 때 삼성 상대로 잘 던지긴 했어도
구속도 예전 같지 않고 상태가 100%가 아닌 게 팩트고요
이런 선수를 1월부터 사이판 데려가서 무리하게 굴린다?
당장 대회 성적은 둘째치고
시즌 시작도 하기 전에 탈 날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태극마크 달면 무조건 뼈 묻으라는 것도 옛말이고
작년에 곽도규 선수나 다른 투수들 국대 다녀와서
토미존 수술하고 후유증 겪는 거 보니까 걱정되더라고요
결국 무리해서 데려갔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 손해는 오롯이 선수랑 팀이 떠안아야 하는 구조니까요
NC가 KBO에 읍소하고 기술위가 그걸 받아들인 건데
지금 당장 욕먹더라도 나중을 위해서 쉬어가는 게
선수도 팀도 서로에게 맞는 판단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지금 몸 상태로 데려가서 또 눕방 찍으면...
누가 감당하나고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