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 플라멩구 꺽고 FIFA 인터콘티넨탈컵 정상 등극

이강인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인터콘티넨탈컵 2025 결승전에서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를 상대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를 제압하며 세계 최강 클럽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PSG vs 플라멩구 선발 라인업
PSG는 사포노프 골키퍼를 비롯해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 데지레 두에를 선발로 내세우며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플라멩구 역시 로시 골키퍼를 중심으로 알렉스 산드로, 레오 페레이라, 레오 오르티즈, 바렐라, 조르지뉴, 풀가르, 카라스칼, 데 아라스카에타, 플라타, 브루노 엔리케를 선발 출전시키며 정면 승부를 택했다.
■ 전반전: 흐비차의 결정력, PSG가 먼저 웃다
경기 초반부터 PSG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이강인의 과감한 슈팅, 9분 파비안 루이스의 득점 장면이 VAR 판독 끝에 취소되는 등 아쉬움이 이어졌지만, 전반 3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정확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PSG가 앞서 나갔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지만, 초반 공격 전개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 후반전: 조르지뉴의 동점골, 팽팽해진 승부
후반 들어 플라멩구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마르퀴뇨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PSG는 바르콜라, 뎀벨레 등을 투입해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지만, 로시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정규 시간은 1-1로 종료됐다.
■ 연장전과 승부차기: PSG의 집중력이 갈랐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플라멩구는 사울, 페드로, 페레이라, 아라우호가 연이어 실축하며 무너졌고, PSG는 멘데스의 성공과 사포노프의 선방을 앞세워 최종 승자가 됐다.
■ 경기 결과 요약
※ FIFA 인터콘티넨탈컵 2025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 1(승부차기 승)
● 득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전반 38분)
플라멩구 1
● 득점: 조르지뉴 (후반 17분, PK)
■ 총평: 이강인과 PSG, 세계 무대에서 증명한 경쟁력
비록 이강인은 부상으로 이른 교체를 당했지만, PSG 소속으로 또 하나의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커리어의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PSG는 유럽과 남미 챔피언 간 맞대결에서 조직력과 선수층의 깊이를 입증했고, 세계 최정상 클럽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