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창단 첫 케스파컵 우승! 페이커 드디어 마지막 퍼즐 맞췄습니다!!

T1이 결승에서 한화생명을 3대2로 잡고
드디어 케스파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월즈 우승하고 기세가 좋긴 했지만
사실 T1이 유독 케스파컵이랑은 인연이 없었잖아요
페이커 선수도 2015년부터 4강 8강만 가다가
처음 우승한 거라 드디어 컵대회 무관 탈출하고 성불했네요
오늘 경기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역시 페이즈의 합류 효과입니다
상대가 제우스랑 구마유시가 버티고 있는 한화생명이라 스토리도 대박이었죠
서로 유니폼 바꿔 입고 만난 건데 도란이 탑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고
페이즈가 한타 때마다 미친 듯이 딜 꽂아 넣는 거 보니까 걱정이 싹 사라지네요
젠지가 티원을 이긴 거냐? 라는 말도 나오던데 ㅋㅋㅋㅋ
젠지의 장점이었던 그 무시무시한 무력을 T1이 그대로 흡수한 느낌이에요
적으로 만날 때는 참 무서웠는데 이제 우리 편 되니까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2025년 마지막을 창단 첫 우승으로 장식해서 기분 최고입니다
이 기세면 내년 스프링이랑 월즈까지 기대해 봐도 될 것 같아요

구마 떠날 때랑
온도가 좀 달랐죠?
사실 말은 안 했지만
다 알고 있었던 거임
업그레이드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