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3월 평가전 비상... 1포트 팀 친선 일정 전멸...
3월 A매치 매치업 돌아가는 상황 보니까
발등에 제대로 불 떨어진 듯
월드컵 모의고사 제대로 치르려면
유럽 1포트 강팀들이랑 붙어서
예방주사 좀 씨게 맞아야 하는데
지금 강팀들이 우리랑 안 놀아주고 다 떠나버림
마지막 희망이었던 네덜란드마저
일정 확정 박으면서 사실상
1포트 국가랑 평가전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함
<주요 강팀들 행선지 요약>
포르투갈, 벨기에: 일찌감치 미국 건너가서 멕시코랑 평가전 잡음 (현지 적응 개꿀)
잉글랜드: 옆동네 일본이랑 붙음 (이게 제일 배 아픔 ㅋㅋㅋ)
프랑스, 스페인: 이미 파트너 구했거나 도장 찍기 직전이라 자리 없음
네덜란드: 연락은 많이 오갔는데 우리 외면하고 딴 데 감
지금 현실적인 대안으로 남은 게 스코틀랜드임
원래 스위스도 후보군에 있었는데 얘네는 독일이랑 먼저 잡고
두 번째 상대로 노르웨이 픽하면서 우리 손절함
전술적으로 보면 스코틀랜드가 나쁜 상대는 아님
로버트슨, 맥토미니, 맥긴 같은 알짜배기 선수들이 주축이라 체급은 꽤 있음
특히 유럽 특유의 피지컬이나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
월드컵에서 만날 유럽 팀들(덴마크나 체코 등) 대비용으로는
괜찮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수 있음
다만 우리가 원했던 건 우승 후보급 강팀한테 뚜까 맞으면서
수비 조직력 점검하고 약점 찾는 거였는데
스코틀랜드 상대로는 그 정도의 극한 상황 연출은 안 될 거라는 게 아쉬움
협회가 일처리가 늦은 건지 우리가 매매 매력이 없는 건지 모르겠는데
1포트급 빅매치 기대했던 사람들은 기대치 확 낮춰야 할 듯
그냥 유럽 중상위권 팀 상대로 멕시코전+유럽팀 대비
실전 감각 익히는 걸로 만족해야 할 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