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전 원태인, FA 초대박보다 해외 진출 시나리오가 핵심.

크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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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이 내년 FA를 앞두고 사실상 ‘KBO 잔류는 최후의 선택’이라는 로드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의 우선 목표는 일본 진출이며, 상황에 따라 미국 무대 도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왕조 시절 철벽 불펜을 구축했던 오치아이 에이지 현 주니치 2군 감독은 원태인에게 “삼성을 우승시킨 뒤 일본야구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태인 역시 평소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다. 그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있다”며 “내년에 더 발전하고 해외에서도 저를 인정한다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2026 시즌 성적이 좋다면 FA 시장에 나오자마자 일본행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삼성의 2025스톱리그 행보도 원태인의 마음을 단단히 했다. 강민호, 구자욱과 함께 최형우의 삼성 복귀를 크게 반긴 이유 역시 ‘내년 삼성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이 우승한다면, 원태인은 부담 없이 일본으로 떠날 수 있다. 현재 그의 발언과 행동을 종합하면 2026년이 원태인의 KBO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원태인은 한 시상식에서 삼성 단장과 사장에게 “강민호는 꼭 잡아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그는 “강민호가 있어야 삼성이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는 곧 자신의 해외 진출 플랜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원태인은 FA 시장에서 몸값 경쟁보다 커리어 선택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각에서 언급되는 ‘6년 152억 플러스’ 같은 전망은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에서 먼저 경험을 쌓은 뒤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방향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 경험 후 삼성 복귀까지 염두에 둔 장기 플랜을 구축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물론 모든 계획은 성적과 상황이 따라줄 때 가능한 일이다. 야구계에서는 “그 누구도 다음 시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플랜B 역시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그 플랜B가 바로 ‘KBO 잔류’다. 일본, 미국 단계에서 예상 밖 변수가 발생한다면 원태인은 KBO에 남아 장기 계약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원태인이 내년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2026 시즌 그의 성적, 삼성의 성적, 그리고 해외 시장 평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리플3
루피스 12.11 15:11  
어차피 오른손에 저정도 구위로는 메이저는 절대 안되고 일본도 힘들텐데 어떻게 간다는거지?
더브라 12.11 15:25  
푸른피 에이스라고 불러주는데 그냥 구자욱처럼 비FA 다년 계약 체결하고 영구결번 가자!
디오삼 12.11 15:58  
벌써부터 몸 값 올리는 건가? 말하는 거 보면 거의 확정 분위기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