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 CUP 4강 대진 확정!
드디어 오늘(11일)부터 케스파컵 진검승부 시작임
스토브리그 때 다들 충격 먹었던 그 로스터들이 실제로 붙는 첫 무대라 벌써부터 도파민 터짐
특히 이번 이적시장 핵심은 T1과 한화의 영혼 바꾸기 아니겠음?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돼서 만나는 막장 드라마 시나리오가 완성됨
<확정 로스터 요약>
HLE (우주전함): 제우스-카나비-제카-구마유시-딜라이트 (그냥 돈으로 때려 박은 라인업 ㄷㄷ)
T1 (신시대): 도란-오너-페이커-페이즈-케리아 (페이즈가 T1 유니폼 입은 거 아직도 적응 안 됨)
DK (쇼메 유치원): 시우-루시드-쇼메이커-스매쉬-커리어 (쇼메가 애들 데리고 멱살 캐리해야 함)
NS (노인정? 베테랑): 킹겐-스폰지-스카웃-태윤-리헨즈 (스카웃 리헨즈가 운영으로 풀어야 함)
[매치 1] DK vs 농심 (오후 3시)
"쇼메이커의 육아일기 vs 돌아온 스카웃"
DK는 그룹 스테이지 전승 찍으면서 기세 좋음
에이밍-켈린 나갔지만 스매쉬-커리어 신인 듀오가 생각보다 매운맛임
쇼메이커가 중심 딱 잡고 탑 시우가 패기 보여주면 농심도 쉽지 않을 듯
반면 농심은 스카웃, 킹겐 영입해서 체급은 확 올렸는데 손발 맞출 시간이 부족해 보임
예측: DK 승 (2:1) 농심 운영이 정착되기엔 시간이 좀 걸릴 듯
조직력 단단한 DK가 소년 가장 쇼메 앞세워서 이길 것 같음
[매치 2] HLE vs T1 (오후 5시 15분)
"이적시장 최대 라이벌 매치, 구마유시의 창 vs T1의 방패"
사실상 이게 결승전임 ㅋㅋㅋ
한화는 제우스-카나비-제카-구마유시-딜라이트라는 미친 체급을 완성함
관전 포인트는 딱 하나임
구마유시랑 제우스가 친정팀 T1 상대로 얼마나 잔인하게 게임할지
T1도 만만치 않음
페이커-오너-케리아 본체 건재하고 페이즈가 들어왔는데
페이즈의 딜링이 T1 특유의 공격성이랑 시너지 내는 중임
예측: HLE 승 (2:1) 진짜 엄대엄인데 개인 기량 고점만 놓고 보면 한화가 살짝 앞선다고 봄
특히 탑에서 제우스가 도란 상대로 주도권 잡고 카나비가 정글 헤집고 다니면 T1도 머리 아플 거임
단 페이즈-케리아 바텀이 라인전부터 터뜨리면 T1 승리 가능성도 충분함
결국 결승은 HLE vs DK 구도가 유력해 보임
한화 체급이 워낙 깡패라 우승 후보 0순위인 건 반박 불가임
근데 다 떠나서 구마유시가 T1 상대로 견제 날리는 장면 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 묘하네 ㅋㅋㅋ
오늘 저녁 치킨 시켜놓고 대기 타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