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스 김연경 애제자 인쿠시, 정관장행 확정.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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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 감독 김연경의 애제자로 주목받은 몽골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가 프로배구 정관장에 합류한다.


김연경은 제자의 V리그 진출 소식에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고, 인도네시아 배구계 역시 메가왓티의 뒤를 잇는 활약 여부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관장은 8일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였던 태국 출신 위파위를 방출하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쿠시는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로, 원더독스 출신 가운데 이나연에 이어 두 번째 V리그 진출자가 됐다.


정관장에 합류한 인쿠시는 비자 발급과 국제이적동의서(ITC) 절차를 마친 뒤 3라운드 중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올해 KOVO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당시에는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인쿠시는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활약해 온 공격수로, 180cm 신장과 빠른 점프 타이밍, 강력한 공격 파괴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정관장 입단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프로배구 무대에 도전한다.


위파위는 한국 무대에서 아쉬운 이별을 맞게 됐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 통합우승의 핵심이었던 그는 올해 2월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정관장은 위파위의 복귀를 기다리며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다시 선택했지만, 회복이 더디며 올해 한 차례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팀이 4승 9패 승점 13으로 최하위에 머물자, 분위기 반전을 위해 결국 교체 결정을 내린 것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위파위가 뛰지 못한 채 떠나는 건 안타깝지만 팀 상황상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다”며 “인쿠시가 빠르게 팀에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연경 역시 제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그는 “원더독스에서 같이 뛰던 선수들이 프로에 가는 걸 보면 기분 좋다”며 “인쿠시도 자신이 원하던 목표를 이뤘으니 이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관장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시아 쿼터로 활약했던 인니 출신 메가왓티의 폭발적인 활약에 큰 도움을 받아왔다. 이번 인쿠시 영입 소식에 인도네시아 매체들도 즉각 반응했다.


인니 매체 ‘볼라’는 “정관장이 위파위를 떠나보내고 몽골의 인쿠시를 데려왔다”며 “메가 이후 또 다른 아시아 공격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정관장이 인쿠시를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아 쿼터의 성공 사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 배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플3
신자 12.08 23:05  
드디어 하나 프로 보내네. 언더독스 인쿠시 경기 보면 조금 다르긴 하더라.
부평역 12.08 23:06  
메가 정도까지 바라지도 않고 메가 반만 해줘도 정관장은 땡큐지~
만년백수 12.08 23:10  
괜히 메가 후계자라는 말 들어서 부담 장난 아닐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