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무릎 수술 대신 복귀 택해! 산투스 강등 위기서 구한 감동 드라마
브라질 축구계에 보기 드문 낭만이 다시 한번 펼쳐졌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네이마르(Neymar Jr.)가 수술이 필요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친정팀 산투스(Santos FC)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어냈다.
영국 데일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산투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으며, 동시에 코파 수다메리카나 진출권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의료진이 강력히 권고한 수술을 거부하고 결정적 3경기를 강행 출전했다며 그의 헌신을 강조했다.
■ 무릎 부상 → 수술 권고 거부 → 3경기 강행 출전
축구 전문 매체 더 터치라인(The Touchline)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11월 26일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의료진으로부터 즉각적인 수술 치료를 권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당시 강등권(17위)에 머물러 있던 산투스를 외면할 수 없었다. 그 결과, 네이마르는 정규리그 마지막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총 5개의 공격 포인트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 경기별 활약상
vs 스포르트 (11월 29일)
→ 1골 1도움 기록, 팀의 3-0 완승 주도
vs 유벤투데 (12월 4일)
→ 페널티킥 포함 해트트릭 완성, 다시 3-0 승리 견인
vs 코린치안스 (마지막 경기)
→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의 세 번째 3-0 승리에 기여
산투스는 마지막 3경기를 모두 3-0 승리로 장식하며 극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 12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강등권(17위 세아라)을 승점 4점 차로 제쳤다.
■ 산투스를 지켜낸 네이마르의 눈물
유소년 시절부터 산투스에서 성장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던 네이마르는, 팀의 잔류가 확정되는 순간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그동안 불화설이 돌았던 동료들까지 일일이 끌어안으며 감사를 전했다. 이 장면은 브라질 축구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 전문가 평가
축구 해설가들은 네이마르의 선택을 두고 세계적 스타의 희생정신이 낳은 감동의 복귀극, 브라질 축구사에 오래 남을 명장면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팀에 대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