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6 보류선수 명단 공시! 위즈덤과 로건 등 외국인 9명 방출

KBO가 30일 2026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총 56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지만, 54명의 선수가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팀과의 결별이 확정됐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구단별 보류 제외: 삼성 12명 최다, SSG 단 1명
보류 명단에서 빠진 54명은 투수 31명, 포수 2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11명 이중 삼성 라이온즈가 1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제외했고, KT 위즈가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SSG 랜더스는 단 1명만 제외해 가장 적은 변동 폭을 보였다.
■ KIA 패트릭 위즈덤, 35홈런에도 아쉬운 성적으로 재계약 불발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패트릭 위즈덤이 보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타율 0.236 · 35홈런 · 85타점 · OPS 0.856을 기록하며 장타력은 분명 존재했으나, 낮은 타율, 부족한 출루율(0.321), 득점권 부진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 KT 위즈, 외국인 3명 전원 교체
KT는 이미 맷 사우어,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진을 재편했다. 이로 인해 패트릭 머피·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자동적으로 팀을 떠나게 됐고, 시즌 중 교체 영입됐으나 임팩트가 부족했던 앤드류 스티븐슨까지 보류 명단에서 제외되며 외국인 선수 3명을 전부 교체하게 되었다.
특히 스티븐슨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계약이 종료됐다.
■ 기타 외국인 선수 이탈 현황
이미 구단에서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혔던 선수들도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 NC 다이노스: 로건 앨런
● 롯데 자이언츠: 빈스 벨라스케즈
● 두산 베어스: 콜 어빈
● 키움 히어로즈: C.C. 메르세데스, 루벤 카디네스
이번 발표로 총 9명의 외국인 선수가 KBO를 떠나 새 팀을 찾게 된다.
■ 요약
이번 KBO 2026 보류선수 명단 발표는 외국인 선수들의 대규모 이탈이 가장 큰 이슈였다. 특히 KIA 위즈덤, KT 스티븐슨 등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 재계약에 실패하며 팀 재편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2026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재정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