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 한화 이글스 복귀 확정! NPB 등 다수 구단과 경쟁 끝 영입 성공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 외국인 타자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팀 공격력을 이끌었던 요나단 페라자(Yonathan Peraza)가 총액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외국인 타자 영입전을 마무리했다.
페라자, 100만 달러에 KBO 컴백, NPB 포함 다수 구단과 경쟁
페라자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 연봉 70만 달러 + 옵션 1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다. 한화는 지난 시즌부터 페라자를 집중 관찰해왔으며, 성장한 수비 능력과 높은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력을 확인했다며 일본 NPB 구단 등을 포함한 경쟁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은성–노시환–강백호–문현빈으로 구성된 중심 타선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타격 파워 보강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페라자, 2024 시즌 한화 활약 → MLB 도전 → 트리플A MVP급 성적
베네수엘라 출신 스위치히터 외야수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에서 122경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OPS 0.850 수준의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전반기 막판 펜스 충돌 부상 이후 타격감이 떨어지며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미국으로 복귀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에서 완전히 반등했다.
2024 트리플A 성적(엘파소)
● 138경기
● 타율 0.307 (166안타)
● 19홈런
● 113타점
● OPS 0.901
● 2루타 49개 (리그 1위)
●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 수상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장타 생산력 1~2위를 오가는 활약을 펼치며 한화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베네수엘라 현지 매체도 “한화와 계약 합의” 최초 보도
베네수엘라 매체 엘 메르젠테는 지난 19일 “페라자가 KBO 복귀를 선택했으며, 한화 이글스와 계약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LVBP(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타율은 다소 부진했으나 19안타 중 10개가 장타일 만큼 장타력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평균 150km/h 싱커, 윌켈 에르난데스 영입
한화는 페라자와 함께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Wilkel Hernandez)도 영입했다.
● 계약 규모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연봉 65만·옵션 15만)
● 베네수엘라 출신 1999년생 우완
● 최고 구속 156km/h, 평균 150km/h 이상
● 강력한 싱커 무브먼트와 스리쿼터 폼
● 2024시즌 디트로이트 AAA 성적: 34경기(선발 19), 114⅓이닝, 3승 7패, ERA 4.80
빠른 구속과 강한 땅볼 유도 능력으로 한화의 마운드 보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외국인 구성 완성 단계! 남은 한 자리도 신중히 진행
한화는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에 이어 에르난데스와 페라자를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외국인 선수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남은 한 자리 영입도 신중하게 진행해 전력 보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