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 UCL 역사에 새긴 불멸의 기록! 노장의 투혼이 빛나다

팬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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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1부리그 파포스 FC의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8·브라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역대 최고령 득점 2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또 하나의 축구 역사를 만들었다.



■ 38세218일, UCL을 흔든 베테랑의 한 방


루이스는 27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콜로시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AS 모나코전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완벽한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2017년 10월 첼시 시절 AS로마전 득점 이후 무려 8년 만의 UCL 득점이다.


그는 38세 218일의 나이로 골을 넣으며 UCL 역대 최고령 득점자 2위에 올랐다. UCL 최고령 득점 1위는 포르투 소속으로 2023년 12월 샤흐타르 전에서 득점한 페페(40세 290일)다.



■ 파포스, 첫 UCL 도전에서 값진 승점 확보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전반 5분 파포스는 미나미노 다쿠미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루이스의 동점골로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26분 플로랑 발로군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지만, 후반 43분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로 극적으로 승점을 확보했다.


파포스는 1승 3무 1패(승점 6)로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24위를 기록 중이다.



■ 파포스의 첫 챔피언스리그 여정


지난 시즌 키프로스 리그 우승으로 사상 첫 UCL 무대를 밟은 파포스는 2차 예선–3차 예선–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며 기적 같은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 대표팀 풀백 설영우가 활약 중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제압하며 화제를 모았다.


UCL 리그 페이즈 성적은 다음과 같다.


● 1차전 : 올림피아코스 0-0 파포스

● 2차전 : 파포스 1-5 바이에른 뮌헨

● 3차전 : 카이라트 0-0 파포스

● 4차전 : 파포스 1-0 비야레알(첫 승)

● 5차전 : 파포스 2-2 AS 모나코


그 중심에는 늘 베테랑 루이스가 있었다.



■ 다비드 루이스, 은퇴는 아직 이르다


● 브라질 대표팀 57경기 출전

● 첼시, PSG, 아스널 등 유럽 빅클럽에서 맹활약

● 플라멩구·포르탈레자에서 경험 축적


은퇴가 예상됐던 루이스는 지난 8월 파포스와 계약하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키프로스 정규리그에서도 8경기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



■ 노장은 죽지 않는다, 여전히 빛나는 클래스


3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루이스의 경기력은 여전하다. 수비 안정감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과 집중력은 팀의 중요한 무기다. 이번 UCL 득점은 그가 왜 여전히 팀의 중심이며, 왜 파포스가 그를 선택했는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리플2
블랙페어 11.28 18:20  
은퇴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현역이네.. 첼시 시절 이후 8년 만의 UCL 골이라니 ㄷㄷ 스토리 자체가 드라마급
차무식 11.28 18:59  
세트피스에서 저 나이에 저 높이 뜨는 거 보면 진짜 노력의 산물이다 ㅠㅠ 역시 월드클래스는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