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올드 트래퍼드 데뷔 임박! U-18 FA 유스컵 출전 기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원한 레전드 웨인 루니(Wayne Rooney)의 아들, 카이 루니(Kai Rooney)가 올드 트래퍼드 데뷔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Tribuna)는 27일(한국시간) “카이 루니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자신의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12월 9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유스컵 홈경기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 팀은 오는 12월 9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 유스컵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카이 루니의 출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그가 ‘꿈의 극장’에서 데뷔전을 치를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맨유 U-18을 새롭게 맡은 대런 플레처 감독의 첫 FA 유스컵 경기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맨유는 이미 FA 유스컵 최다 우승(11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통산 12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버지 웨인 루니, 맨유 역사에 남은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는 2004년 맨유 입단 이후 2017년까지 25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활약 속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 1회, 리그컵 3회, 커뮤니티 실드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업적 덕분에 루니는 지금도 ‘클럽의 살아 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 카이 루니, 부상 속에서도 빛난 잠재력

아버지의 축구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카이 루니는 맨유 유스팀에서 촉망받는 공격수로 성장 중이다. 비록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2025/26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1골을 기록하며 재능을 입증했다.

■ 전설의 무대에서 데뷔, 팬들의 기대 고조

이번 FA 유스컵 출전이 성사될 경우, 이는 단순한 유스팀 출전 이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카이는 아버지 웨인 루니가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었던 올드 트래퍼드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셈이다. 프로 무대는 아니지만, 이는 카이 루니와 맨유 팬들에게 모두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