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월 토트넘 복귀 확정! 런던 고별전으로 팬들과 재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살아 있는 전설 손흥민이 오는 12월 토트넘 홋스퍼 복귀를 확정했다. 미국 MLS LAFC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팬들이 기다려온 ‘공식 고별 인사’를 위해 런던을 다시 찾을 전망이다.
영국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Spurs Web) 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12월 토트넘 복귀가 확정적이다. LAFC 이적 후에도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이번 방문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토트넘의 살아 있는 전설, 손흥민의 10년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커리어를 남겼다.
그가 달성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1위
● 토트넘 최다 골 4위, 최다 출전 5위
● 프리미어리그 통산 333경기 127골 77도움
● EPL 아시아 선수 최초 100골 돌파
● 2019-20시즌 FIFA 푸스카스상 수상
● 2021-22시즌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 해리 케인과 함께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
특히 2024-25시즌에는 토트넘에 17년 만의 트로피(UEFA 유로파리그 우승) 를 안기며 ‘무관의 굴레’를 깨고 팀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 LAFC에서도 증명한 클래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뒤 LAFC로 향한 손흥민은 MLS에서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 폭발로 현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비록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에서 탈락했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준 활약만으로도 “MLS 최고 수준의 임팩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 토트넘 팬들에게 전하지 못한 마지막 인사
손흥민 개인에게는 단 하나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토트넘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복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 12월 20일 리버풀전, 손흥민의 ‘레전드 헌정식’ 예정
스퍼스웹은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을 공식 초대할 계획이며, 경기 전 프레젠테이션과 하프타임 헌정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마련하고 있으며, 그는 12월 20일 리버풀전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경기 관람이 아니라,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의 ‘레전드 귀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팬들은 손흥민이 런던에서 어떤 마지막 인사를 전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